경진여객 노조 파업돌입…수원시 "시민불편 최소화"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 3개 노선 86회 투입 노조, 6% 인금인상·배차시간표 현실화 요구

2023-11-22     수원/ 박선식기자
경진여객 노조 파업.

광역버스 170여대를 운행중인 경진여객 노조가 22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출퇴근 전세버스를 운영한다.

시는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해 7770번(수원역~사당역), 7780번(능실마을21단지~사당역), 7800번(서부공영차고지~사당역) 3개 노선(총 86회)을 운영할 계획이다.

7770·7800번 버스 구간은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7780번 버스 구간은 5시~5시 50분까지 수원 기점에서 사당역까지 편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퇴근 시간 7780·7800번 버스 구간은 오후 7시 20분~8시 40분까지, 7770번 버스는 오후 6시~10시 사당역 기점에서 수원까지 편도로 운행된다. 왕복 운행 버스는 오전 10시~오후 2시 30분 사이 수원 기점에서 출발한다.

전세버스는 기존 경진여객이 운행하던 출퇴근 전세버스와 사전 좌석예약버스는 기존과 같이 운행된다.

실시간 상황은 경기버스정보(APP), 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https://www.gbis.go.kr/)에서, 전세버스 시간표는 수원시 홈페이지>수원소식>시정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6% 임금 인상과 배차시간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요구하며 지난 13일 오후, 14일·15일 오전, 17일 오전, 20일 오전 등 총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경진여객 노조 관계자는 "파업 상황을 원치 않지만, 사측이 노조 요구안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수원시 제공]

한편 지난달 26일 버스회사 연합회인 경기도운송사업조합과 도내 전체 버스 89%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경기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 협상을 벌여 광역버스 종사자 임금 4% 인상안에 합의했다.

경진여객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한국노총이 주축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속해 있지 않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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