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가족이 경기 김포시 북변동 홍도평에 지난 8일 날아들었다고 11일 밝혔다.
도심 속을 찾아오는 재두루미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겨울철새로, 번식지나 월동지를 잊지 않고 찾는 새다. 그러나 한강하구 개발과 농경지 매립으로 취·서식지가 사라지면서 홍도평을 찾는 개체수도 크게 줄고 있다.
윤순영 이사장은 “홍도평은 마지막 남은 재두루미의 취식지”라며 “보전방안이 없으면 한강하구에서 재두루미를 볼 수 없는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포/ 방만수기자 ba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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