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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덕읍 노경1리 태풍피해는 석산개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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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덕읍 노경1리 태풍피해는 석산개발 탓”
  • 삼척/ 김흥식기자
  • 승인 2019.10.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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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1리 청년연대 “피해방지책 없이 사업 강행해 피해 확산”
市에 개발 승인 개발허가권 취소·보상책 조속한 마련 촉구

<전국매일신문 삼척/ 김흥식기자 > 지난 2002년 15호 태풍 루사, 2003년 14호 태풍 매미에 이어, 올해 18호 태풍 미탁이 특히 강원 삼척시 전지역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노경1리 청년연대가 석산개발에 승인한 개발허가권을 즉각 취소하고 피해보상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경1리 청년연대에 따르면 “우리는 태풍 루사와 매미를 통해 인간이 함부로 파헤친 산과 들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위협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지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석용개발산업의 노경리 산183번지 석산개발을 반대했고, 석용개발산업의 회유와 삼척시의 묵인 속에서도 끝끝내 석산개발에 반대한 6가구가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석산개발에 동의해 준 주민들 역시도 석산개발의 위험성에 공감하고 피해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며 삼척시에 기제출된 주민동의는 피해방지책 마련을 필수전제로 하는 조건부 동의였으나, 석용개발산업은 마을에 필요한 실질적인 피해방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석용개발산업에서 마을에 대한 피해방지책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는데도,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삼척시는 수수방관의 태도로 일관해 이번 태풍 미탁의 피해를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주민투표라는 미명 뒤에 숨어 노경리 산183번지 석산개발을 묵인해 준 삼척시의 무책임함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삼척시는 석산개발에 승인한 개발허가권을 즉각 취소하고, 노경1리 마을 피해에 대한 보상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밝혔다.

 삼척/ 김흥식기자 k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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