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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여수산단 배출량 조작사건 8개월만에 고개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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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여수산단 배출량 조작사건 8개월만에 고개 숙여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19.12.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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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가 여수국가산단 대기 오염물질 배출 측정값 조작과 관련해 여수시의회를 방문해 시민에게 사과했다.

지난 수년 동안 대기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조작해온 사실이 들어난지 8개월만이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화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와 금호석유화학 문동준 대표이사, 지난 10일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각각 시의회를 찾았다.

이들 기업 대표이사들은 서완석 의장 등 의원들에게 친필로 서명한 사과문을 제출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주민 피해 보상, 사회공헌사업 이행 등을 논의했다.

서완석 의장은 "여수산단 내 대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으로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배신감에 분노하고 불신을 갖고 있다"며 "시민들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대책 이행과 주민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로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 12개 업체와 측정대행업체 4곳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기업들은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측정대행업체로부터 조작된 대기측정기록부와 미측정 기록부를 발급받아 측정값을 허위로 입력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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