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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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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 의원 선출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1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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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 의장엔 3선 김재원
패스트트랙 대치 변수 주목

5선의 비박계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당선됐다.

심재철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결선 투표 총 106표 가운데 52표를 얻어 강석호(27표), 김선동(27표) 의원을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한 1차 투표에서 심재철·김재원 조는 39표를 받았으나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공동 2위를 차지한 강석호·이장우 조, 김선동·김종석 조와 함께 ‘3파전’ 결선 투표까지 치렀다.

심 의원과 ‘친박 핵심’이면서 전략가로 통하는 김 의원이 신임 원내 지도부로 선출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둘러싸고 극한 대치를 이룬 정국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심 원내대표는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들을 잘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미래에 대한 고심과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오늘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선거법, 예산안을 놓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며 “여당 원내대표, 그리고 국회의장에게 찾아가 오늘 당장 예산을 추진하려는 것을 스톱하라, ‘4+1’은 안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지금까지 여당에서 저질러 온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며 “오늘부터 협상에 다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면서 의원 여러분이 역량을 최고조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며 “그래서 이기는 정당, 늘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심재철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하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한국당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며 “협상을 통해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복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예산, 민생법안, 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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