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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뽑는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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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뽑는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10.14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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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9일 수요일 성북구청 성북아트홀에서 ‘2020년도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선정을 위한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성북구는, 유엔 아동권리협약 제12조, 아동의 참여권 보장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날 토론회는 성북구 청소년구정참여단 소속의 성민(장위중 3)과 안유정(경희여중 3) 청소년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의회, 청소년 구정참여단 등 성북구의 어린이·청소년참여기구 구성원 및 관내 아동·청소년 5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은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접수된 총 28개의 제안 중 구청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현가능성 있는 사업들을 검토대상으로 해 해당 사업 중 청소년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사업을 투표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월 9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열린 2020년도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선정을 위한 열린토론회에서 참여한 아동 청소년들이 내년도 예산을 위한 토론을 하고 있다.

28개의 제안 중 부서검토를 통과한 사업은 9개이나, 내년에 바로 시행가능한 6건의 사업을 안건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 1부에서는 지난해 아동청소년참여예산으로 선정된 4가지의 사업의 추진 경과보고를 갖는 시간이 가졌다. 추진경과 보고 후, 2020년도 아동청소년참여예산 사업 제안 중 토론회에 상정된 안건의 내용을 제안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2부에서는 앞서 들은 제안자의 의도를 반영해, 제안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토의 시간을 모둠별로 가져보았다.

열띤 토의 후 1인당 2표씩 가장 마음에 드는 사업을 선정한 결과, 득표수가 가장 높은 사업은“성북구 청소년 IoT 지원 사업”이었다. 그 다음은“성북구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기회 확대”, “성북 아동청소년 자율 경매”, “우리동네 스팟”, “진짜 청소년기만 지나면 괜찮아지나요·”, “지역연계 문화체험활동” 순으로 선정됐다. 해당 투표는 향후 진행되는 모바일 투표 결과와 합산돼 최종 선정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3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을 끝낸 학생들은 직접 참가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었으며, 토론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단순히 사업 설명만 들은 것이 아닌 친구들이 직접 설명해주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원탁에서 토의하면서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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