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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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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8.05.2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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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부서 공무원 494명 참여
일손 필요한 농가 상시 지원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충남 보령시 공무원들이 관계 기관 및 직능단체와 함께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하며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내달 말까지 농촌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며 고령·부녀 농가와 기계화율이 낮고 일시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과수·채소·밭작물 재배 농가, 저온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농촌일손 돕기는 지난달 16일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축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등 50명이 지원요청 신청 농가를 방문해 배꽃솎기 작업을 시작으로 더덕 심기, 모판작업, 고추심기 등을 실시했다.


 이달에는 기획감사실과 문화공보실, 총무과 등 본청과 보건소 등 사업소, 16개 읍면동 등 34개부서와 기관·단체 등 494명이 포도순 잡기, 고추지주 설치, 사과 꽃솎기, 방풍수확, 인삼 꽃대제거, 종균접종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가 구슬땀을 흘렸다.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재배 농가주는 “봄철에는 돈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일손을 도와준 공무원들에게 고맙다”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다행히 지난달 말 AI와 구제역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어 이달 초부터 집중해 농가 일손을 도울 수 있었다"며 “함께 참여해 주고 있는 시 공무원과 관계 기관 및 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농가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 일손돕기는 내달 30일까지 계속되며 시 농축산과(☎930-3374) 및 읍면동, 농협(☎939-9222)에서 농촌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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