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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군 기존도로 '포화' 광역교통망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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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군 기존도로 '포화' 광역교통망 신설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9.08.19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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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
광역도로 6개·철도 2개 노선 구축
외곽 등 10개 사업 7조9천억 소요
막대한 재원확보가 사업 추진 관건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광주시와 인근 전남 시군을 잇는 광역도로와 고속도로, 광역철도 개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을 연결하는 기존 도로를 대체할 새로운 광역도로 6개를 개설하고 광역철도 2개 노선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주 외곽지역에 개설 중인 3순환 고속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담양-화순-나주 구간 사업도 추진하는 등 총 10개 사업에 사업비는 7조 9000억 원 규모로 막대한 재원 조달이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주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을 마련해 최근 정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보고했다.


 광주와 장성·함평·나주·담양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6개, 광주와 나주·화순에 각각 구축하는 광역철도 2개, 광주-고흥·광주3순환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2개 건설사업 등이다.


 광역도로는 광주 하남-장성 삼계 구간에 1803억 원을 들여 15.4㎞ 도로를 놓는다.


 광주 삼도-함평 나산(5.4㎞·567억 원), 광주 망원-담양 금현(3㎞·70억 원) 구간도 함께 추진한다.


 나주 금천(9.1㎞·800억 원), 나주 노안(3㎞·300억 원), 나주 산포(4.5㎞·600억 원)에서 광주를 잇는 광역도로 개설도 시급한 것으로 양 시도는 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인근에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조성으로 기존 도로 기능이 한계에 달했고 선형불량과 협소한 도로 폭으로 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 외곽과 인접한 전남 장성·담양·화순·나주를 타원형 형태로 연결하는 3순환고속도로의 나주 금천-담양 대덕간 49.5㎞ 개설 사업도 본격화한다.


 광주3순환고속도로는 전체구간 97.5㎞ 중 1구간(승촌-본량)과 3구간(진원-대덕)은 개통했으며 2구간(본량-진원)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하지만 4구간(대덕-화순·32㎞·1조 3508억 원)과 5구간(화순-금천·17.5㎞·7274억 원)은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그동안 검토단계에만 머물렀었다.


 광역철도는 광주 효천역-남평읍-혁신도시-나주역 21㎞ 구간과, 광주 소태역-너릿재터널-화순읍-화순전남대병원 12.4㎞ 구간을 구축한다.


 예상 사업비는 광주-나주 8700억 원, 광주-화순 1568억 원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를 오가는 시내·농어촌버스에 대한 국가 준공영제 도입도 건의했다.


 26개 노선에 247대를 운행 중인데 주52시간제 도입과 이용객 감소에 따라 버스업체 운행손실 지원 규모가 시도를 합하면 지난해에만 887억 원에 달했다.


 양 시도는 광역권을 넘나드는 버스는 국비를 지원해 지자체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망 구상에 필요한 예상 사업비를 7조 9125억 원으로 추정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보고했다.


 재원은 도로의 경우 국비 50%, 지방비 50%, 철도는 국비 70% 지방비 30%로 분담한다.


 대규모 사업인 점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점 등을 고려해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사업별 시급성과 대광위 예산 등을 검토해 시도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들은 국토교통부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년)과 제4차시행계획(2021~2025년)에 반영한다.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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