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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시로 이미지 향상·도시경쟁력 높이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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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시로 이미지 향상·도시경쟁력 높이기 온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10.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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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인구 18만명 목표로 도시개발 등 13개 단위개발사업 진행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송도만 실질적 개발…권역간 불균형 지적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정부는 지난 2003년 8월1일 인천시 송도·영종·청라지구를 동북아경제중심 실현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필요가 제기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지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영종지구(138㎢, 4184만 평) 중 영종지역은 국제물류와 공항지원 기능도시로, 용유·무의도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영종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인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 사업은 2008년 닥친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사업을 비롯 각종 개발 사업이 지연됐고, 한국판 브로드웨이를 만들겠다던 야심찬 영종브로드웨이 개발사업과 밀라노 디자인시티(MDC) 등 개발사업도 번번이 무산됐다.

 특히 용유지역은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던 용유·무의도 에잇시티(8City) 사업이 과도한 토지 보상비 등으로 인해 지난 2013년 8월 1일 결국 개발 사업을 해제했지만, 그 후유증은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실정이다.

 결국 2011년 4월부터 6번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영종지구는 당초 면적에서 37%가 감소된 51.3㎢만 남게 됐고, 용유지역은 사업방식도 ‘일괄 보상, 일괄 개발, 단일 사업자’ 방식에서 ‘부분 개발, 사업 주체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경제청 윤문상 영종청라개발과장은 “영종지구 개발사업은 계획인구 18만 명을 목표로 도시개발사업(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등)과 기존 시가지(운서지구, 운남지구, 신공항배후지원단지) 및 복합리조트(한상드림아일랜드 등)사업 등 모두 13개 단위개발사업로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월 ‘영종지구’ 명칭을 ‘영종국제도시’(사진)로 변경, 국제도시로서 이미지를 향상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권역(송도, 영종, 청라) 중 도시기반시설, 상업, 업무, 산업 단지 등의 실질적인 개발은 송도국제도시만 진전이 이뤄졌고, 상대적으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아직 많은 부분이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역 권역 간 불균형이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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