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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분유사기’ 피해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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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분유사기’ 피해자 늘어난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12.0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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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6천원 싸게 사려다가…” 최대 1000만원 피해자 300명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등에서 최근 '분유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고나라 등의 게시판 등에 따르면 최근 분유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고 9일 밝혔다.

임모씨는 중고나라 등에 자신을 '분유·기저귀 판매 대행업자'라고 소개하며 회원들에게 주문을 받아 물건을 납품해왔다.

분유를 시중가에 비해 한 캔당 5000~6000원가량 싸게 판매했고, 많이 살수록 할인 폭을 더 올렸다.

또 주문자의 전화나 문자에 즉각 응답해 신뢰를 쌓는 한편, 배송이 늦어질 경우에는 분유 한 캔에 해당하는 금액을 송금해 주며 구매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임씨는 지난달부터 분유를 보내지 않은 채 주문자들의 전화와 문자에 답을 하지 않기 시작했고,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로 바뀌었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임씨에게 분유값을 보내고 물건을 받지 못한 피해자는 300명, 피해 금액은 1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들은 오픈채팅방 등을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중이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법무법인 소울 김소연 변호사는 법적 대응을 위해 피해사례들을 모으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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