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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지 허위 기재 中어선 2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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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지 허위 기재 中어선 2척 나포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19.1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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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지를 허위보고한 중국어선 2척이 또 나포됐다. 11일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전날 오후 4시 43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약 73km 해상(EEZ 내측 약 46km)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선적 152t 저인망어선 요장어호 등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어선은 고기창고에 있는 어획물 16t보다 많은 24t을 싣고 들어왔다고 허위 보고한 혐의다. 또 우리 수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어구(이중그물)를 격납하지 않고 갑판 상에 적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잡지도 않은 고기를 싣고 온다고 허위 보고한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된 바 있다.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 조건과 입어절차에 따라 우리 수역에 들어와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은 우리 수역 외측에서 잡은 어획물을 반드시 조업일지에 기재하고 관련 정보를 우리 정부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학기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중국어선들이 올해 할당된 어획량이 소진되는 것을 막고 우리 수역에서 잡은 고기를 불법으로 빼돌리기 위해 허위 보고 등을 일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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