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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영등포구 '소통.청렴행정'으로 '제2의 전성기'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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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영등포구 '소통.청렴행정'으로 '제2의 전성기'이끈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7.19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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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미래 영등포 100년의 위상' 비전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현장행정과 소통, 청렴’을 키워드로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 동안 영등포구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혐오시설이던 양평유수지와 쓰레기 적환장은 친환경 생태공원과 자원순환센터로 바뀌어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으며 여러 가지 도시재생 사업은 낡은 도시의 이미지를 지워가고 있다. 또한 지역 인재의 든든한 디딤돌인 장학재단이 출범했으며, 교육수준을 획기적으로 바꿀 혁신교육 사업도 차분히 추진 중이다. 특히 ‘함께 살이’와 ‘꿈더하기’ 같은 영등포만의 복지사업은 ‘새로운 복지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명품행정은 영등포구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으뜸 자치구로 만들었다.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감사원, 서울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으로부터 각종 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2030 서울플랜’에서는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위계가 격상되는 등 영등포구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영등포구의 존재 이유는 구민이며, 모든 구정을 구민을 향해야 한다.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민들과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지혜를 구하겠다. 그래서 잘한 것은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면서 영등포 제2의 전성기를 이끌겠다”는 조길형 구청장을 만나 미래 영등포 100년의 위상 정립에 대해 들어봤다.
 
 

●더불어 잘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일자리를 늘려가겠다. 아울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경제 성장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구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해 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JOB아라 현장 기동대’와 ‘JOB포유’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1만 4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올해도 작년 수준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세웠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국·시비를 포함한 800여 억원을 예산을 일자리 사업에 투입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비율이다.

특히 ‘일머리’를 깨우치는 교육을 통해 구민들의 취업을 돕겠다. 일머리를 깨우친 교육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직무 교육을 실시해 맞춤형 인재를 기르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지역에 들어선 면세점을 취업을 목표로 실시한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미 100명이 넘는 교육생들이 교육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꾸준히 늘려간다. 구청장이 된 후 발달장애인 부모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대화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는 것에 의견을 함께 했고, 제과·제빵 교육부터 시작해서 바리스타 교육 등 취업에 도움이 될 기술 교육과 함께 사회 적응을 위한 훈련을 꾸준히 실시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구청에서 시간제 근로자로 직접 채용해 오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은 구청의 휴게소나, 도서관, 푸드마켓 등에서 근무하며 직장 생활 경험을 통한 사회성 회복 훈련을 하게 된다. 매년 10명씩 채용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민간 기업에 취업도 알선한다. 그 결과 지금까지 6명이 취업난을 뚫고 호텔이나, 도서관 등 민간에 취업했다.

이러한 성과들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우수상을 받았으며, 서울시 일자리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도 6년 연속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중소영세기업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희망드림창구를 개설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찾아가서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 운영과 국내·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연 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사업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실업 해소와 스타트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IT콘텐츠 개발이나 산업디자인 등 지식·기술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템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과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 내에 청년 1인 창업지원실을 설치했다. 보증금 없이 연 42만 원의 저비용으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 육성지원 사업이나 중소기업 육성기금에 우선 선정되도록 지원한다.

사회적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4월 영등포구청 별관에 문을 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교육과 홍보전시관,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임대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다. 현재 11개 기업이 입주해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1년 동안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매출 증가율이 110%를 넘는 등 사회적기업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25개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와 경영 개선사업, 각종 이벤트 지원 등 기존의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야시장을 포함해 시장별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특색을 키운 차별화 전략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사고 예방에 초점을 둔 안전도시

구민의 안전은 구정의 최우선 가치이다.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꼼꼼한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불가항력 적인 사고에 대해서는 초동 대응능력을 높여 피해를 최소화하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

사고 예방의 첫 걸음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며, 책상은 물론이고 현장에서도 원칙이 바로 서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현장행정 전담팀을 만들었다. 담당-부서장-구청장으로 이어지는 삼중 확인 시스템을 비롯해 간부진 순찰과 동장·지구대장 합동 순찰 등 여러 가지 점검 활동을 상시로 운영해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한 복구를 통해 주민생활의 불편을 조속히 해결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 민간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세이포(SAFOUR /safe+four의 합성어)를 구성했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 투입을 통한 초동조치로 사퇴의 악화를 막는다.

구민 안전을 위한 전담 부서도 신설했다. 재난안전 총괄부서인 도시안전과는 안전기획팀과 재난관리팀, 민방위팀, 통합관제운영팀(CCTV)으로 구성했다. 구민 안전 의식을 높이는 의식개선 사업부터 각종 사건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역할을 맡는다. 각종 재난에 대비한 매뉴얼을 정비하고 있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인다.

아울러 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민의 참여와 의식 개선 없이는 안전도시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안전문화운동 영등포구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민간, 경찰, 소방, 수도, 전기 및 가스 등 26개 지역 내 기관들이 참여했다. 매월 월별 과제를 선정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회 전반에 퍼진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구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화재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방차의 통행이 어려운 골목길에 소화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지자체의 재난안전기금을 활용한 첫 사례라고 한다.

각종 범죄에 있어 예방과 범인검거에 효과가 있는 CCTV도 꾸준히 늘린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총 825개소의 장소에 CCTV가 설치돼있다. 올해 47개소에 신규로 CCTV를 설치해 872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화질 CCTV는 고화질 CCTV로 교체하고 긴급 상황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상벨도 꾸준히 늘려가겠다.

현장행정을 통한 사전예방과 주민 의식개선을 위한 안전문화운동의 추진을 통해 모든 구민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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