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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00세 웰빙시대’ 웰니스 항노화·관광산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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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00세 웰빙시대’ 웰니스 항노화·관광산업 속도낸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7.03.2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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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산청·함양·거창·합천군 경남한방약초연구소내 공동출범
관광·동의보감 탕전원 운영 등 항노화 서비스 육성 업무 전담
서부경남 4개 지역별 특성 살린 프로그램 개발…해양도 추진예정

 

경남 산청군 소재 경남한방약초연구소 공식 출범

경남도와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서북부 4개군이 공동으로 출자한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30일 산청군 소재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규일 경상남도 서부부지사를 비롯해 산청함양거창합천군수, 최진덕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도의원, 항노화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들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만들어지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주소지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 내에 두고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 동의보감 탕전원 운영 지원 등 항노화 서비스산업 육성업무를 맡게 된다.

주식회사는 대표이사를 두고 관리부와 운영부 등 2개 부서로 구성되며, 관리부는 기획총괄팀과 홍보마케팅팀, 운영부는 웰니스사업팀과 탕전원사업팀으로 각각 나눠져 운영된다. 또한 도 및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파견공무원과 경남항노화주식회사 소속 직원 등 총 18명이 근무하게 된다.

그동안 도는 항노화 웰니스 산업발전을 가속화하고 항노화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경남항노화주식회사 설립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출자금 동의안 심의와 조례 제정을 거친 후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임원 선임과 정관을 확정하고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하는 등 모든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지리산권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동의보감촌 등 항노화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웰니스 관광산업을 운영하며 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시설로 설치되는 동의보감 탕전원을 지원홍보해 약초산업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웰니스 산업은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6%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이다.

도는 지난해 기존 항노화 산업과 웰니스 관광산업을 연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 후, 도와 서북부 4개군, 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간 지리산 권역을 활용한 한방특화 관광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국회에서 항노화 및 웰니스관광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와 함께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전략 포럼을 개최해 경남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의 육성방안 논의 및 선도적 육성의지를 표명한바 있다.

지금까지 항노화산업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지역별 특성을 활용해서 항노화 산업 육성의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북부권에 이미 구축된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산삼휴양밸리, 거창 가조온천, 합천 해인사 소리길 등을 활용한 명상기체험삼림욕스파 등 한방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휴양건강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를 위해 웰니스(Wellness)를 서부경남 4개 지역에서 특별(Uniqueness)하게 즐긴다는 의미로 신체·정신·교육·음식을 체험하는 ‘조은 웰니스 4U’와 현대인들의 지친 두뇌를 신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두뇌 웰니스 4U’로 구성된 일반 관광과 차별화된 ‘웰니스 4U(Wellness For You)’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내 기업관공서 연수를 시작으로 전국 기업관공서 연수로 확대하고 가족, 동호회 유치 등 타깃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해양 웰니스까지 확대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항노화 웰니스에 대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관련업종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사업추진을 통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내 항노화 기업의 판로개척과 서비스·관광산업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의보감 탕전원 운영
원외 탕전원은 탕전원을 외부에 분리 설치해 다른 한방 의료기관들과 공동이용 하는 사업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리산권역 서북부지역의 많은 약초 재배농가에서 약초를 생산하지만 대부분이 소규모 거래며 고정적인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도심지역 한의원은 탕약 냄새와 설치비용 문제로 탕전시설 운영을 꺼리는 추세라는 점에 착안한 지역특화사업이다.

경남 서북부권 한방약초 시장 침체에 따라 시장 활성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산청군 금서면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 17억 원을 들여 640㎡ 규모로 전국 공공기관 최초 HACCP·GMP 시설을 갖춘 동의보감 탕전원을 완공했다.

동의보감 탕전원은 전국 한의원을 통한 처방전을 접수한 후 인근에 있는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검증한 지리산권 청정약초를 산청의 유의태 약수를 이용해 한약을 조제하고 이를 고객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전국 탕전원 시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탕전원 설립형태는 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시설로 해 산청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홍보 마케팅의 업무는 항노화주식회사가 대행 운영해 나간다.

전국 탕전원과 차별화된 한약 탕제시설 건립 운영으로 약초재배농가의 판로 개척과 함께 침체된 한방의 활성화로 전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한방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정연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항노화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경남미래 50년 먹거리산업인 항노화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서북부권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항노화주식회사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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