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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진주논개제 성료…대표축제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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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진주논개제 성료…대표축제 위상 ‘재확인’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8.05.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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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원조 도시’ 발전 행진…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탄력
진주성·논개순국재현극·남강 물축제 등 관람객 ‘인산인해’

경남 진주, '제17회 진주논개제' 지난 25일 성황리에 폐막

지난 25일부터 개최된 경남 진주논개제가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을 이루면서 성공적인 축제로 막을 내렸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양과 질 모두 크게 향상됐고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운영 노하우를 살린 알찬 행사 진행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학생,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돼 진주논개제의 인지도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진주논개제가 사상 최고의 성공을 거둠에 따라 축제 원조도시,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계보를 이어가고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제17회 진주논개제
지역대표 봄 축제인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진주성전투를 역사적 배경으로 진주성, 남강의 자연적 입지조건을 잘 활용한 축제로 개천예술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이어 진주 축제의 명성을 이어 갈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40개의 프로그램과 13개의 동반 행사가 개최됐으며, 축제장 구성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축제 관계자들로부터 높게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어느 해보다 관광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경남을 비롯한 창원, 순천 등 타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학생, 모임 등 단체 관광객을 비롯한 타 지역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진주논개제의 시작을 알리는 논개 신위 순행 퍼레이드가 촉석문을 출발, 중앙로터리를 지나 공북문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행렬로 진행됐으며 행렬에는 신위순행 팀, 탈춤한마당 팀, 해외민속예술 공연 팀 등 500여명이 참여하여 축제의 성대한 서막을 열어 시민과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여성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제례의식인 올해 의암별제는 1868년의 처음 시작된 그 모습으로 재현해 진주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를 조화시킨 축제 분위기로 조성한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 고유의 민속예술인 진주교방의 악가무 공연과 함께 교방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연일 만원을 이뤘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펼쳐진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돼 관람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3일 내내 관람석을 가득 채웠다.

특히 덧배기춤 한마당, 솟대쟁이놀이, 교방문화 등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전통문화 재현과 해외 창의도시 민속예술 초청공연 등으로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남강 물 축제 등 동반 행사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 진주남강 물축제는 대성황을 이뤘다. 물축제는 트로트가요제를 비롯해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영대회 중 유일하게 강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수영대회는 참가 인원만 1700여명(가족동호인 포함 5000여명)에 달했다.

매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카누카약 등 수상 체험행사장과 종이배 대회 행사장에는 많은 여성과 가족이 대거 몰렸다.

이와 함께 역사적 현장인 진주성과 남강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개최된 남강 트로트 가요제는 전국에서 50여명의 아마추어가 참여하고, 인기 트로트 가수 축하공연으로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무엇보다 진주논개제 기간 중 진주탈춤한마당,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국악제, 진주목 향시재현, 진주남가람수학축제 등 13개의 다양한 동반행사 개최로 관람 선택의 폭을 넓혀 기호에 맞는 행사장을 찾음으로써 양과 질 모두 예년보다 크게 높아져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장 운영 돋보여
논개제와 동반행사 주요 축제장은 행사보험에 가입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행사장 사전 안전점검, 안전요원 확대 배치, 응급의료반 운영 등으로 안전축제가 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한 면도 성공축제로 평가될 만한 요인 중 하나였다.

진주논개제를 비롯한 진주 봄 축제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둔 데에는 자원봉사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천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진주시와 행사주관단체, 유관기관인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한국 수자원공사남강댐관리단 등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도 성공축제의 요인으로 손꼽을 수 있다.

진주경찰서는 주요 행사장 교통정리, 질서유지에 적극 협조해 주었고 진주소방서는 행사장 소방차 대기와 사고 대비 수시 출동태세를 유지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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