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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일과 삶 함께 숨쉬는 세상 “신바람 나는 행복동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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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일과 삶 함께 숨쉬는 세상 “신바람 나는 행복동구 건설”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10.0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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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 전망대 점검

 

인호 대전 동구청장 인터뷰-민선7기 구정 운영 방안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업무를 시작한지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민생 현장에서 구정 살피기에 나서며 동분서주 달려왔다. 재난에 가까웠던 사상 최악의 폭염, 얼마 전 우리나라를 관통한 태풍 솔릭 등 연이은 자연재난으로부터 구민안전 사수를 위해 직원들과 현장을 누볐다.

이와 함께 중앙 부처와 국회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 요청 및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받으며 안정적인 구정운영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황청장은 “앞으로도 20년간의 의원활동으로 다져진 노하우와 초선 구청장으로써의 추진력과 패기를 가지고 동구가 전국에서 최고의 지자체로 발돋움 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다고 밝혔다.
 
▲민선 7기 구정 운영 방향과 철학은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 신바람 나게 달리겠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구정 슬로건을 ‘Exciting 동구’로 결정했다. 구정구호는 새로운 가치의 동구, 신바람 나는 동구민와 함께 현장중심의 열린 행정, 구민이 함께하는 공정 행정, 미래를 여는 혁신 행정의 구정방향을 설정하고 항상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설 것이다.

이를 위해 신바람 나는 풍요로운 경제, 일과 삶이 함께 숨 쉬는 행복한 세상,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복지, 안전하고 삶이 쾌적한 동구, 미래의 꿈과 희망의 사다리 교육, 자연 그리고 전통과 문화가 빛나는 동구 여섯 가지 민선 7기 구정 목표를 설정했다.
 
▲새로운 가치의 동구 실현을 위해 현재 시급한 지역현안은
대전 동구는 1905년 경부선철도 개통과 함께 대전의 발전을 이끌었던 모태도시다. 현재는 둔산 신도시 등과의 지역개발에 있어 동서격차, 도심 슬럼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전역세권 개발이 중요하다. 지난 7월 체결된 대전시장, 상인회장단, 코레일 사장과 함께 대전역세권개발 상생협력 협약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복합2구역의 민자유치는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투자매력도가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공영특수법인 설치,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유치 등 개발에 필요한 선도적인 환경과 역량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지역의 도시재생이란 큰 명제 하에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재건축, 도시기반시설 등을 활성화시켜 동구 부흥의 신화를 다시 쓰고자 한다.

주민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활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중점을 두겠다. 용운동 선량마을에 입지 예정인 대전의료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여 구민의 의료 복지를 위해 힘쓰겠다.

또한 6.25전쟁과 대전역, 한국과 미국의 관계, 호국철도와 동구미래 비전을 담은 호국영화제작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재 발굴하여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도 만전을 기하겠다.
 
▲취임 후 관광산업 육성에 추진 배경과 계획은
이전까지는 인구 회복을 위해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데 몰두했지만, 이런 접근법은 인구 따먹기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동구엔 전국 철도역 가운데 유동인구가 다섯 번째로 많은 대전역이 있고 또 복합터미널도 있다. 이처럼 대전의 주요 관문이 모두 동구에 있지만 대전지역 연간 관광객 470만 명 가운데 동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12% 밖에 안된다. 자연경관 자원이나 역사문화 관광 자원이 풍부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미래 먹거리는 관광에 달려 있다고 보고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문화체육과 명칭의 관광 전담부서를 만들어 관광콘텐츠가 넘치는 관광 동구로 만들 계획이다. 룩셈부르크, 홍콩, 싱가포르와 같이 작은 면적임에도 관광 먹거리로 높은 경제수준을 이룩한 것처럼 흙 속의 진주를 찾아서 미래 동구의 원동력으로 삼아 다시 한 번 부흥의 신화를 쓰고자 한다.

기존에 산재되어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스토리텔링화해 왔다가는 곳이 아닌 체류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으로 생각한다.

대전은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주거, 상업, 행정기능들이 집중되면서 지금의 인구 150만 광역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만큼 철도관련 시설물, 철도변천과정, 역사 등을 호국철도로 부각해 현재와 미래를 잇는 관광테마 프로젝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식장산에 조성될 대한민국 1호 식장산 숲정원과 세천역 등을 전국 최장의 벚꽃길인 회인선과 연계하여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관광코스로 만들 것이다.

대전역에는 철도박물관 유치, 호국철도 역사공원 등으로 호국철도 관광메카로 조성하고, 산내 곤룡골 추모공원 조성으로 6.25전쟁과 미국과 UN연합군의 대전지구 전투를 더욱 알리겠다. 또 우암사적공원을 인문학 메카로 발전시키고 이사동 한옥마을의 세계적인 유물, 유적지로의 승화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대전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과 그 중 핵심인 복합2구역개발에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비 1조 원, 상업구역 면적 3만 2444㎡에 달하는 개발을 통해 대전역 주변에 주거·상업·업무·숙박·문화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대전시의 랜드마크가 될 50여 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도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 2구역은 재정비 촉진지구의 노른자 땅에 위치해 있어 많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민자 공모를 추진해 늦어도 2019년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으로 철도와 함께 성장해온 도시이며, 특히 대전역 일원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의 본사와 철도 관사촌 등 철도 관련 시설들이 집적해 있는 만큼, 대전처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대한 당위성이 충분한 곳은 없다고 생각된다.

특히 남북평화시대에 유라시아 철도 실크로드가 가시화되면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철도의 도시라는 이미지 구축과 함께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와 함께 6.25전쟁 당시 미군 딘 소장 구출 작전 중 순국한 고 김재현 기관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호국철도 역사공원을 조성해 후대들이 역사적 교훈을 느낄 수 있는 호국철도의 본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복지대상 가정을 위한 정책은
그동안 국가 차원에서 복지 예산과 정책이 꾸준히 늘어왔고 확대됨과 동시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 왔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처지에 놓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우선 기존의 복지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하고, 민선 7기의 복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빨래방 운영이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세탁환경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긴급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겠다. 현재 각 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동 주민센터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역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변에 긴급한 위기에 놓인 이웃이 없는지 살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7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한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올해 16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정을 위한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

자원봉사센터 기능을 강화해서 서로 돕고 더불어 잘 사는 동구를 만들고 웰리빙, 웰다잉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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