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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명품자치구 '사람중심 新영등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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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명품자치구 '사람중심 新영등포' 속도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10.1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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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민선6기 비전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민선5기에 이어 민선 6기 현장행정과 소통, 청렴을 키워드로 살기 좋고 사람 냄새나는 희망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 언제나 ‘최고’와 ‘최초’가 함께하는 명품 자치구로 자리 잡고 있다.

교육복지복합타운과 장학재단은 영등포 교육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우리 주위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구민 누구하나 소외받지 않고 살기 좋아졌다. 주민이 직접 찾아오는 자원순환센터와 양평유수지 등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섰다.  

이런 영등포의 노력에 대한 외부에서의 호평도 끊이지 않았다. 구민과의 약속 이행의 결과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서울시 인센티브 전 분야 수상, 제13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보장계획 전국 지자체 대상 등은 앞선 영등포의 위상을 말해준다.

지금까지 받은 상과 인증을 합하면 340건에 이르고, 추가로 확보한 예산도 316억원이 넘는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영등포의 도약을 준비한다. 서울 3대 도심이라는 위상, 문래동에 모여드는 젊은 예술가의 활기, 영등포 곳곳이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발맞춰 낡은 구도심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균형있는 발전과 넘치는 활력의 ‘사람 중심 새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

 

◆기피시설의 변신! 주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센터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는 지역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기피 시설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창출시킨 대표적인 님비(Nimby : Not in my backyard)현상 극복사례다.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는 주택가와 멀리 떨어진 성산대교 아래 공터에 위치해 있지만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폐수로 인한 주변 오염우려, 악취, 소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늘어나는 쓰레기와 이에 따른 처리비용 증가, 열악한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등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했다.     

여러 방안을 가지고 검토한 끝에 친환경적 설비와 자원회수, 환경미화원 복지, 주민 공유시설 등 복합기능의 청소시설을 건립키로 결정하고 2010년도부터 단계적인 사업을 추진해 각종 생활폐기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고, 또한 주민이 직접 찾아오는 도심속 힐링공간 ‘자원순환센터’를 탄생시켰다.

자원순환센터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적환장, 재활용선별장, 재활용품전시장, 대강당, 탁구장 등 체육시설, 북 카페, 미화원휴게실, 장난감 도서관, 텃밭, 소나무 숲길 등으로 구성됐다. 청소처리시설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하여 중간 처리한다. 일일 처리량은 293톤이며 연간 약 9만톤을 처리한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적환장은 악취발생 저감과 청결 유지를 위해 쓰레기 투입 호퍼와 탈취․흡입시설 설치했고 물기를 빼는 음폐수 처리과정을 통해서 쓰레기의 무게를 줄여 처리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 

또한 하루 24톤 처리용량을 갖춘 재활용선별장도 자원의 회수율 증가와 함께 처리비 절감,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영등포구의 2014년 대비 23%의 생활쓰레기 감량 실적에 많은 기여를 했다.

더불어 도로변 곳곳 컨테이너 박스안에서 휴식을 취하던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휴게실, 탈의실, 샤워실 등 환경미화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해 미화원의 사기진작과 함께 작업능률도 향상 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재활용전시장 마련을 통한 현장 체험교육도 진행된다. 약 135㎡ 규모의 재활용전시장에는 폐목재, 빈병, 캔, 폐현수막 등 일상에서 쓰다버린 물건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과 실용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느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종로구청, 영광군청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 단체를 비롯한 많은 외국공무원들도 벤치마킹 차 다녀갔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다. 책 2000권 규모의 북 카페와 생태연못과 정자, 사육장을 구비한 텃밭,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2면 규모의 탁구장, 풋살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생활체육시설과 대강당, 등은 유아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조성 후 1만5000여명이 찾아간 가족, 이웃, 단체 간 도심 속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자원순환센터의 변신은 2017년에도 끊임없이 계속 되고 있다. 3월 말 전국 최초로 방음벽과 태양광 발전 기능을 동시에 갖춘 길이 143m, 높이 4m의 ‘양면태양광 방음벽’을 설치하여 자원순환센터 주변 소음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섰다. 양면 태앙광 방음벽은 전기생산 및 소음, 먼지 차단 이외에도 건물 외관 미관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어 근무자 및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어 녹지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자원순환센터 진입로 일대 2,000㎡(약600평)에 소나무 130주를 식재하고 산책로를 조성했다. 주민이 찾지 않았던 혐오시설이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고 365일 계절과 상관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힐링 숲’으로 거듭난 것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기피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모두의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면 소통을 통해 공존과 상생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며 “자원순환센터는 설계도면 하나 없는 백지상태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낸 작품으로,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등포만의 감동복지, ‘꿈더하기 사업’

‘자녀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습니다’,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는 교육이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 어울리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필요합니다’ 발달장애인 자녀와 24시간을 함께해야는 가족분들의 심리적 부담감과 간절한 바람이다. 발달장애인 본인은 물론 평생을 같이 살아가야 하는 가족 대부분이 우울증을 앓는 등 힘들어하고 있음에 영등포구는 단 한사람의 구민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는 구정이념으로 우리 주위의 사회적약자인 발달장애인을 보듬기 위하여 ‘꿈더하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발달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제과제빵 교육’과 ‘꿈더하기 지원센터’의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한발 더 나아가 발달장애인이 일 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었다. ‘꿈더하기 베이커리’와 ‘꿈더하기 카페’는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함께 운영하는 마을기업으로 제과제빵 기술과 바리스타 기술을 활용해 자그마한 규모이지만 많은 사회의 관심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일자리 사업의 방점으로 발달장애인이 부모님과 함께 직접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홍보까지 하는 ‘꿈더하기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할 수 있어 자립을 위한 사회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 모든 활동은 바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월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도 받게 됐다. 

발달장애인과의 7년간의 동행이 여기서 끝이 아니다. ‘꿈더하기 사업’을 더욱 확장시켜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에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꿈더하기 협동조합’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증받아 8월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마련하였다. 10여명의 우리 이웃이 땀 흘려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발달장애인 관련 사업을 꾸려갈 예정이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도시 영등포

영등포에는 많은 문화․예술 관광자원이 있다. 한강에는 매년 4월이면 수백만의 인파가 찾아오는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가, 10월에는 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또한 여의도의 랜드 마크인 63빌딩에는 면세점이 들어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지난 시절 산업화의 중심이던 문래동 철재상가에는 타 지역에서 알음알음 찾아온 젊은 작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 찾고 젊은 기운이 넘치는 영등포의 대표명소인 타임스퀘어 광장에는 영등포 관광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 서비스 공간을 조성했다. 약 180㎡의 규모의 ‘영등포 관광정보센터&목화체험관’은 국내외 관광객 및 구민들에게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문래동 브랜드 사업인 목화사업을 활성화해 영등포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또한 도림유수지의 유휴공간에 도심속 주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먼저 실내 배드민턴장이 전무했던 영등포구의 실정을 반영해 도림유수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실내배드민턴장 건립을 추진한다. 내년 4월 준공예정인 배드민턴 전용 실내 체육관은 전체 유수지 면적 19,439㎡ 중 일부 3,900㎡를 복개하여 지상 3층, 연면적 2,990㎡ 규모로 조성된다. 12면의 배드민턴장과 주차장, 샤워실, 매점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산에 가지 않고도 암벽을 오르는 기쁨과 즐거움을 구민이 누릴 수 있도록, 도림유수지 내에 인공암벽장 건립의 첫 삽도 떳다. 유수지 측면에 위치하는 인공암벽장은 지상 3층 연면적 492㎡ 규모로 201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폭 24m, 높이 17m 규모로 국제기준에 맞춰 조성된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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