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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정부 ‘통일경제특구’ 건설, 파주가 주도 ‘운전대’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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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정부 ‘통일경제특구’ 건설, 파주가 주도 ‘운전대’ 잡겠다
  • 파주/ 김순기기자
  • 승인 2018.08.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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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경기 파주시장, 핵심 시정 구상

민선 6기까지 이뤄온 성과는 계승 발전시키고 과오와 시행착오는 극복하면서 새로운 민선7기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장기화된 시정공백을 극복하고 리더십을 복원하는 문제다. 리더의 공백으로 인해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등 한반도 평화물결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외적환경 변화,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에 대한 능동적 대비, 급속한 도시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 대응책 등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파주 시정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앞으로 중단됐던 사업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장류를 제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은 7~8월 중 ‘시민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으로 조정하고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른 사업들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시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파주의 위상이 높아졌는데 앞으로 파주 발전 구상은

파주는 평화가 경제고 생명이고 생존이다. 한반도 평화를 다시 연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이 파주에서 이뤄진 것은 큰 상징성을 가진다. 파주는 평화가 정착돼야만 접경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안정된 경제활동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수도’, ‘통일의 전초기지’, ‘대륙진출의 북방 전진기지’로서 파주시가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일경제특구 조성 ▲UN제5사무국 유치 ▲파주북부지역 국제철도역 건설 ▲남북경협 대비 파주북부스마트시티 조성 ▲남북한 어린이·청소년 문화교류 추진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 설치 ▲판문점 뮤지컬 공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가 살아 숨 쉬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남북경협에 대비한 중소기업지원센터 설치, 대륙철도 대비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문산역KTX 연장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 통일 전초기지 파주를 만들겠다.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는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공정한 사회’는 문재인 정부가 촛불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국가운영 시스템을 전폭적으로 개혁해 나가는 것처럼 권위주의, 관료주의 문화를 개혁해 지방행정 혁신은 물론 더나아가 파주의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촛불정신은 제대로된 지방정부와 자치분권을 구현할 때 완성된다.

‘따뜻한 경제’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GTX-A노선 신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등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서민이 편안한 도시 ▲소득원이 다양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환경 친화적인 첨단 기업 유치와 지식기반 벤처기업 창업에 필요한 정책 지원을 늘려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 ▲부모들의 양육부담도 줄이고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편한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도약하는 파주’는 평화가 곧 경제라는 뜻,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통일경제특구’를 기반으로 파주를 한반도 중심도시, 대륙으로 힘차게 뻗어 나가는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것,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구축한 중앙과의 강한 인적 네트워크,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원동력으로 파주 대도약을 이루고 미래 통일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앞으로 관광도시로서의 파주시를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지.

파주가 보유한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최대한 활용해 파주의 문화, 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고 파주를 주말이 있는 역사문화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천혜의 자연보고라 할 수 있는 한강과 임진강, DMZ 민통선 지역의 자연생태 지역을 잘 보존하고 자원화 해 스토리가 있는 파주 문화역사관광벨트를 조성할 것이다.

파주에는 자연생태지역과 함께 율곡 유적지, 황희 유적지, 선사유적, 삼릉 등 역사문화자원도 도처에 산재돼있다. 이러한 자연생태지역과 역사문화지역, 헤이리 예술마을 등을 스토리텔링화한 역사문화생태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주말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생태도시 파주로 발전시키겠다.

▶중앙정부차원에서 통일경제특구가 추진되고 있는데 파주시가 어떻게 달라진다고 보는지.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시에 천재일우의 기회다. 파주시가 남북한의 협력을 넘어 통일 시대를 여는 방안이 될 것이다.

파주 민통선 일대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평화공단을 조성하게 되면 동북아 및 유라시아 상생경제의 중요한 축이자 안보의 안전판이 될 것이다.

남북교류거점도시로 확장을 통해 교통, 경제, 일자리 등 파주에 폭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파주 지역에 국가예산을 투입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발전이라는 이익을 취하면서도 파주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파주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 이를 위해 파주시가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통일경제특구’의 운전대를 잡겠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김순기기자
sg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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