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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 '강서' 만들기 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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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 '강서' 만들기 속도 붙었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8.29 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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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자치연구원 발표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상승 전국 8위

-마곡지구개발, 의료관광특구 지정 등으로 경쟁력 급등 

-구민과 밀접한 주민생활·보건복지·교육문화 분야 큰 발전 이뤄

-중단없는 도약으로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겠다는 노현송 구청장의 지역발전 구상이 갈수록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KLCI)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경쟁력 향상도 조사에서 전국 자치구 중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 20년간 지역이 꾸준한 발전을 이룸과 동시에 최근 5년간 마곡지구 개발, 의료관광특구 지정, 혁신교육도시 선정 등 잇따른 성과가 경쟁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이번 발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간 각 지방자치단체의 종합경쟁력을 경영자원부문, 경영활동부문, 경영성과부문의 3개 부문, 59개 세부지표로 분석해 경쟁력의 변동 추이를 측정한 결과로 강서구의 종합경쟁력은 1995년 423.2점에서 2015년 536.7점을 얻어 113.5점( 78.8%)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구의 종합경쟁력이 이처럼 크게 향상한 데에는 경영자원부문에서 인프라자원 및 경제문화자원분야 ▲경영활동부문에서 산업경영효율, 세계화․국제화분야 ▲경영성과부문에서 주민생활, 보건복지, 교육문화 분야가 큰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 지역경제 성장과 재정분야 개선 노력이 경제문화자원 경쟁력 키워

 

구는 발산지구, 마곡지구 등 지속적으로 이어진 도시개발로 1995년 50만 명이던 인구가 꾸준히 늘어 6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인구의 증가는 경제‧문화분야의 인프라 강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업 등 지역의 경제를 견인하는 사업체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만 2천여 개로 꾸준히 늘어난 점도 경쟁력 강화에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 재정의 내실 있는 운용이 경제문화자원분야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20년 전보다 스무 배가 늘어난 5천억 원 규모의 지방세징수액, 아홉 배가 늘어난 6천억 원 규모의 세출예산을 내실 있게 관리해 ‘지방재정집행 최우수 기관’,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인정받아 ‘법인세원 발굴 최우수구’로 선정 된 바 있다.

 

구는 성실한 재정 집행과 꾸준한 세원 발굴 노력이 경제문화자원 경쟁력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 의료관광특구 지정으로 세계화‧국제화 경쟁력 급등, 행정효율도 우수

 

경영활동부문에서는 세계화‧국제화 분야의 경쟁력 증가가 가장 돋보인다. 이는 의료관광특구 활성화 추진에 따라 해외의료관광객이 증가하고, 관련 의료산업, 관광산업 등이 발전하면서 경쟁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는 앞으로 의료관광특구의 생산유발효과로 2천77억 원, 소득유발효과 507억 원, 그리고 4200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면 경영활동부문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행정운용효율분야에서는 구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이 인정돼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서울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구에 선정되는 등 효율적이고 탁월한 행정운용이 경쟁력 상승에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보았다.

▲의료관광특구 포럼

◆ 경영성과부문 주민생활‧보건복지‧교육문화분야 경쟁력 고루 높아져 

 

경영성과부문에서는 97.3%의 주택보급률과 18만대에 이르는 자동차 보급대수, 100%의 도로포장률, 보건의료, 복지재정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의료인 1인당 주민 133명, 4천 4백여 명의 의료인력, 688개소의 의료시설 등 보건의료 인프라의 성장은 전국 자치구 중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여기에 더해 2018년 하반기에 1,036병상으로 개원하는 이화의료원이 문을 열고, 의료관광특구 활성화가 절정에 이르면 보건의료분야의 지역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문화분야에서는 지난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경쟁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민선6기 주요 공약인 ‘꿈을 여는 교육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교육문화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대표와 교육관계자, 주민 등 141명을 모아 ‘강서 혁신교육도시 추진단’을 발족해 지역의 교육문화 인프라 강화와 비전을 제시하는데 앞장섰다.

▲강서 혁신교육단 발대식 및 100인 토론회

구는 앞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마을 결합형 학교, 학생자치연합회, 울타리 교사 양성 등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교육문화의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복지재정분야에서는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복지비용으로 사용하는 구의 재정여건과 복지예산 부족분에 대해서는 국비 또는 시비지원을 통해 복지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노력이 사회복지재정 투입률 평가 결과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이번 평가를 정밀 분석해 경쟁력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우수한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내실을 다져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민관 협치의 성과,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발표에서 나타난 우리 구의 경쟁력 상승은 오랜 기간 주민과 공무원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함께 땀 흘린 협치의 성과이다.

 

인구 60만 시대에 접어든 강서구는 이제 단순한 도시를 넘어 서울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도약의 터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곡지구를 필두로 그간의 노력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우리 강서구가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성장해 세계 일류도시가 되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강서의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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