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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요양원 등 복지시설 6개소에 싱싱텃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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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요양원 등 복지시설 6개소에 싱싱텃밭 운영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10.2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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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활성화 및 어르신복지 증진 일석이조 효과 거둬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실시하고 있는 싱싱텃밭 사업이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싱싱텃밭은 사회복지시설 내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녹색 텃밭공간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가까운 옥상과 앞마당 등에서 직접 작물을 심고 기르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2014년 조성사업을 시작해 현재 요안나요양원, 가양시니어스, 봄날서울요양원, 봄날강서요양원, 등촌4종합사회복지관, 방화2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소를 설치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전문 원예치료사를 파견하는 정기적인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3년차에 접어들기까지 현장의 수요에 맞게 프로그램을 보강해 오며 도시농업 활성화와 어르신복지 증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고령인 참가자들도 무리 없이 따라할 수 있는 신체활동과 인지능력 향상, 정서적 안정,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특화된 프로그램 구성이 장점이다. 

  

밭 고르기, 천연 배양토 만들기, 열매채소 지줏대 세우기 등으로 건강한 땀을 흘리고 상추, 토마토, 새싹채소 등을 거두며 수확의 기쁨을 맛본다. 예쁜 꽃과 향긋한 허브향이 주는 순수한 행복감을 느껴보는 시간도 갖는다. 

  

△모종 심기 △친환경 배양토 만들기 △텃밭작물 솎아주기 등 기초적인 작물재배법 교육부터 △손수건 풀잎염색하기 △압화부채, 천연비누 만들기 △채소샐러드, 샌드위치 만들기 △텃밭식물과 대화나누기 등 텃밭과 수확물을 활용한 다양한 공예․문화 수업이 각 시설의 특성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

  

요양원 관계자는 “휠체어에 의존해야할 정도로 기력이 약한 어르신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시는 경우가 많다.”며 “자칫 활력을 잃기 쉬운 환경에서 어르신들의 적극성과 의지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다.”고 전했다.

  

한용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싱싱텃밭은 어르신들에게 소소한 일터이자 마음의 여유와 활력을 제공하는 녹색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싱싱텃밭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구청 일자리경제과(☎2600-66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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