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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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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성료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12.02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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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자원봉사자·단체 표창…호스피스 병동 7천시간 봉사자 등 33명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일 구청 강당에서 ‘마음만 있다면, 지금! 함께해요,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2016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12월 5일로 지정된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우수 자원봉사자 표창과 기념식, 자원봉사자의 재능나눔 공연 등으로 꾸며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한 해 동안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한 자원봉사자‧단체 3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서울시립동부병원 호스피스 병동 봉사자 심귀남 씨, 학생이 검정고시에 통과할 때까지 학습 멘토링을 한 이민영 씨,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친 노미향 씨 등이 수상자이다.

특히 심귀남 씨(75세, 장안동)는 총 봉사시간이 7천 시간이 넘으며,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암 환자들의 말벗과 발마사지 봉사를 펼쳐 동부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로부터 “심귀남 씨가 직원이나 다름없으며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자원봉사단체 등이 재능나눔 공연을 펼쳤다. 5~60대로 구성된 영시니어 봉사단의 경기민요, 하모니카연합회 23명이 펼치는 하모니카 협주,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4중주, 문화예술봉사단의 남도소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행사장 주변에는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이혈 테라피, 힐링 미술심리체험, 친환경 EM만들기 등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자원봉사 체험부스 10개가 마련돼 풍성한 참여의 장이 펼쳐졌다.

유덕열 구청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은 여전히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지역 구석구석을 잘 살피고 틈새계층이 제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대문구의회 주정 의장도 참석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항상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다가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어렵고 실의에 빠진 우리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동대문구의 밝은 희망의 빛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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