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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권익 위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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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권익 위해 박차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2.2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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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관련 복지사업 총괄하는 ‘장애인복지과’ 신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권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는 올해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소외와 차별을 받지 않고 당당하게 복지를 누리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복지 기반 마련의 원년으로, 장애인 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복지플랜을 수립하는 등 장애인 복지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및 이동보장구 수리 활성화, 장애인 직업훈련과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사회활동 참여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통합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3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직업재활훈련과 일자리 확충을 추진한다.

  

먼저 ‘2017 장애인 꿈과 희망job기’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꿈과 희망job기 프로그램은 직업재활훈련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응을 돕고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를 위해 강서구직업재활센터와 프로그램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만 18세~40세의 구직 장애인 20명을 모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직업적응훈련과 사회적응교육 과정을 거쳐 바리스타, 디퓨저, 향초 제작 과정 중 개인별 선호도와 능력에 맞춰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정수준에 도달한 참여자에 대해서는 취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열어 공공일자리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장애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 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장애인 일거리 수주를 늘리는 한편, 경영컨설팅, 마케팅교육 등을 전수받아 직업재활시설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는 장애인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 가운데 하나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인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이동보장구 수리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39개소 149건을 설치하고 이동보장구 1,097건을 수리했는데 올해는 소규모 건물 출입구 경사로 설치 지원을 비롯해 소외지역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이동보장구 긴급출동서비스 제도를 구축한다.

  

재활보조기구 또는 보행 보조용품을 대여해 주는 ‘나눔 도미노 사업’도 시행한다. 일시적인 장애나 거동 불편으로 재활보조기구 등이 필요한 사람에게 물품을 빌려주는 서비스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 받아 운영하는 일종의 공유 서비스다.

  

또한 구는 장애인복지과 내에 센터를 설치해 미사용 물품을 기부 받는 한편, 많이 사용하는 재활보조기구 또는 보행보조용품은 예산으로 구매해 비치할 계획이다.

구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애인부모회와 연계하여 자기 개발,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장애인의 고민을 비장애인이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장애인 멘토링 사업과 재능나눔 사업도 추진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장애가 벽이 돼서는 안된다. 장애인에 대한 소외와 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립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 참여와 권익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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