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비영리단체와 자원봉사 협업 환경을 구축하고 새로운 봉사영역을 발굴하기 위해 ‘2017 NGO 자원봉사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2월 공모기간 및 심사를 거쳐 복지, 교육, 국제, 구호, 환경, 문화 등 분야에서 13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복지 분야의 경우 (사)월드뷰티핸즈(내 인생 가장 멋진 장수사진),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마포 어르신들께 정리정돈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 모임) 등이 선정됐다.
(사)월드뷰티핸즈(이사장 장헌일)는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뷰티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대학교수, 전문가, 미용사, 대학원생들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월드뷰티핸즈는 최근 구청사 1층 로비에서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헤어커트부터 메이크업까지 뷰티서비스를 제공한 후 ‘오래 건강하게 사시라’는 의미에서 장수사진을 찍어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촬영을 맡고 있는 김광용 사진작가는 “나이 드신 분들도 은퇴하면 제2의 인생을 펼칠 만큼 나름대로의 꿈이 있다. 앞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영정사진이 아니라 어르신의 꿈을 표현하는 사진작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는 한성대 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 권오혁 교수는 “내가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것은 평생 할 수 있는 만큼 행복한 마음으로 이 일을 15년째 하고 있다”며 “학생들 역시 재능도 살리면서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이같은 NGO 자원봉사 공모사업들이 각 분야별로 오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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