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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택배기사 및 배달 근로자 위한 ‘이동근로자 더 행복 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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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택배기사 및 배달 근로자 위한 ‘이동근로자 더 행복 쉼터’ 운영
  • 임형찬기자
  • 승인 2018.08.14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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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인 근로 특성상 쉴 곳이 마땅치 않은 택배기사와 배달 근로자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부터 창신동 구민회관 1층에 ‘이동근로자 더 행복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류산업협회가 발표한 2013년 서울시 의류제조 집적지 실태분석에 따르면 동대문시장 배후 생산지인 창신·숭인 지역에는 서울시 봉제업의 11.7%가 집중돼 있다. 따라서 오토바이나 트럭 등을 이용한 원단 배달업에 종사하는 이동근로자 수가 많은 데다 도심지 특성상 택배기사들의 이동과 방문이 빈번한 실정이다.

 

구는 이에따라 마땅한 휴식 공간 없이 일하는 이동근로자들이 잠시나마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장소 제공을 위해 이번 쉼터 조성을 추진했다.

 

종로구민회관 1층에 마련한 쉼터엔 휴게의자는 물론 발 마사지기, 휴대폰 충전기, 각종 교양도서, 생수 등을 비치하고 이동 근로자들의 휴식을 지원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공휴일은 쉰다.

 

김영종 구청장은 “근로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이번 쉼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특히 올 여름의 경우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이동근로자들이 뙤약볕 아래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만큼 이런 휴게 공간이 더욱 더욱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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