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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구립 거여어린이집 신축위한 재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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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구립 거여어린이집 신축위한 재원 마련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10.2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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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보육환경 개선 예산 확보 모색… 하나금융그룹과 MOU로 10억 지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민·관 협력을 통해 구립 거여어린이집(거여동 20-6번지) 신축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구는 22일 하나금융그룹과의 MOU체결을 통해 구립 거여어린이집의 철거 및 신축을 위한 예산 10억 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기존 확보했던 국·시비 25억 원에 민간기업의 지원금이 더해지면서 총 사업비 35억 원을 마련했다.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의 난황을 겪던 구가 기업의 공모사업에 지원·선정되며 돌파구를 찾게 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는 예산절감을 비롯한 보육환경 개선의 시의성을 확보하게 됐고, 기업은 사회공헌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1986년 건립돼 개원 33년을 맞이하는 구립 거여어린이집은 노후화된 시설로 개·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향후 거여 지역의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보육 수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던 곳이었다. 

구는 주민 이주로 인해 어린이집 원아들이 한시적으로 줄어든 현 시점이 보육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적기라 판단했고, 신축을 위한 예산확보에 착수한 것이다. 

새로 건립될 구립 거여어린이집은 기존 2층 규모에서 대폭 확장된 연면적 910.25㎡, 지상 5층의 건물로 지어진다. 원아 수용도 180명까지 가능해지며 ▲장애아통합 ▲시간연장 보육 ▲다문화지원 보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거여·마천 지역의 취약 보육을 통합 관리하는 거점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확보에 앞서 구는 18일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신축사업 사전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설명회에서 구는 현재 재원 중인 어린이들의 전원조치 및 신축 계획과 관련한 부모님과의 소통, 의견 수렴 등을 약속하며 수요자 맞춤 보육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박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보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다양한 예산확보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며 “송파구는 지속적인 구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가 행복한 교육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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