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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개장 2주년 경의선책거리 ‘2018 이청준’ 주제로 26일부터 책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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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개장 2주년 경의선책거리 ‘2018 이청준’ 주제로 26일부터 책축제 개막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8.10.2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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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전시, 북콘서트, 낭송회, 책해설, 북마켓, 저자 사인회 등 가을 속 ‘책 산책'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2016년 홍대 인근 옛 경의선 철도부지 위에 조성한 경의선책거리가 2018년 책의 해와 함께 개장 2주년을 맞이한다.

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의선 책거리 2주년 기념 저자데이 책축제’를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경의선 책거리는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위치해 있다. 올해 행사 주제어는 ‘2018 이청준’으로, 슬로건은 ‘경의선 책거리, 가을 산책(Life Book)’으로 정하고 다양한 기획전시와 강연, 북콘서트, 낭송회, 책해설, 북마켓, 저자 사인회 등이 마련됐다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의선 책거리 갤러리 공간인 문화산책에서는 기획전시회로 렉토베르쏘의 ‘책 곁에서 걷다’가 개최된다. 렉토베르쏘는 책의 앞장과 뒷장을 뜻하는 의미로 책 제본 체험을 할 수 있는 존이 구성된다.

그 밖에 한국의 이청준 존에서는 ‘판소리 동화’를, 프랑스의 빅토르 위고 존에서는 ‘할아버지가 되는 법’을, 영국 셰익스피어 존에서는 ‘셰익스피어 전집’을 기획전시해 저자를 색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1년 중 312일간 저자를 만날 수 있는 곳. 경의선 책거리 책축제에서는 고미숙 작가의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열두쪽의 ‘음악으로 만나는 책과 힐링’, 신현림 작가의 ‘우리가 꼭 보아야 할 명화로 시 읽고, 상상력 키우기’, 최수민, 최은경의 ‘1인 출판, 그 과정과 가능성에 관하여’ 등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됐다.

또한, 김탁환 작가와 정용실 KBS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북콘서트 ‘당신의 고통이 내 문장이 되었을 때’, 권수영 작가와 솔가이란의 ‘인문학 북콘서트’, 이미화 작가가 진행하는 ‘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 등 공감 속에 책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북콘서트도 풍성하다.

행사 중 책거리전은 책 축제 기간에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시민마켓이다. 시민들이 개인 소장하는 책을 사고 팔 수 있는 시민책방을 열고 그림책 작가협회의 작가 30여 명이 만드는 예술마켓도 꾸려진다. 그림책 작가가 직접 만든 책 관련 소품을 판매하고 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

27일과 28일 2차례에 걸쳐 북 도슨트와 함께 책거리를 산책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투어 중 경의선 책거리의 숨은 이야기와 함께 인문, 예술, 문학 등 다양한 시각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그림책협회 30인의 작가가 꾸리는 작가공방, 시인 10여명이 직접 낭송하는 詩장보기 무대, 책거리 버스킹, 딴따라 붓밴드의 글씨버스킹 등이 준비돼 가을 거리를 예술작품과 시, 음악, 글씨 속에서 산책 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산책(전자책, 일반도서 열람실)에서는 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를 전시하고 축제기간 내내 오디오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커뮤니케이션북스의 103인의 명품 배우들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콘텐츠로도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여행산책, 문학산책에서는 이미화, 안혜연 작가 등이 사인회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경의선 책거리는 시민들이 책 한 권의 가치라도 타인과 공유하며 건강한 삶의 지혜를 넓혀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성한 공간”이라며 “개장 2주년 기념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마포구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대한출판문화협회, 2018책의해, 한국출판인회의, 마포문화재단, 네이버, 한국제지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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