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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나비남이 직접 기른 채소 관내 저소득 이웃과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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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나비남이 직접 기른 채소 관내 저소득 이웃과 나눠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5.2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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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오이, 가지 등 농작물을 길러 기부할 예정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21일 화천도시농업공원에서 나비남(50대 독거남)들이 약 한 달 간 직접 가꾼 텃밭의 농작물을 수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나비텃밭은 나비남과 지역 이웃 등으로 구성된 나비남 멘토가 함께 가꾸는 텃밭이다. 구는 나비남들이 텃밭을 함께 가꾸고 수확물을 동료 및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초 양천도시농업공원 텃밭 10구좌를 분양했다. 

나비남과 나비남 멘토 25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오는 11월까지 매주 1번 이상 씩 방문해 텃밭을 가꾸어 나간다. 

이번 ‘나비텃밭 수확 DAY’에서 나비남과 멘토들은 4월초부터 직접 가꾼 상추, 케일 등의 농작물을 수확해 직접 포장했다. 농작물은 복지관, 나눔가게, 나비남과 1:1 결연된 독거어르신 등 관내 저소득이웃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날 나비남은 오이, 가지, 고추 등의 작물을 새로 심기도 했다. 작물이 자라 대량수확이 가능해질 시기(6월 말~7월 예정)가 되면 ‘나비텃밭 수확 DAY’를 다시 열어 관내 저소득 이웃과 나눌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 속에 집에만 머무르던 50대 독거남들이 텃밭 활동을 하며 외로움을 해소하고, 농작물 수확과 이웃 나눔을 통한 성취감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나비남들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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