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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6.25 참전 유공자 기리는 기념비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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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6.25 참전 유공자 기리는 기념비 세워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9.22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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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1,314명 이름 각인 … 오는 23일, 송파구 오금공원에서 제막식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6.25전쟁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과 참전자들의 위훈을 기리는 ‘6.25전쟁 참전 호국유공자 기념비’를 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막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오금공원(오금로 363) 운동장에서 열린다.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 회원 및 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구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비는 가로 2.4m, 세로 1.2m, 높이 5m의 대형 비석이다.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 회원들이 2년간 회비를 십시일반 모아 총 3,600만 원의 제작비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앞면에는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비문이 있으며, 뒷면에는 송파구 출신의 1,314명 참전유공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지도 위에 우리군의 활동경로 및 전사자·부상자수 등 전쟁의 발자취를 기록해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6일, 故 민호석(9사단, 상병) 6·25전쟁 참전 유공자의 유가족인 손자 민성진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 및 육군이 추진 중인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인 ‘6·25 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이다.

이 밖에도 구는 민선 7기를 시작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예우 강화에 힘쓰고 있다. 25년 전 서울시 최초로 개관한 송파구 보훈회관을 지난 2월에 리모델링해 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8개 보훈단체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구비 14억 원을 편성해 올해부터 1만 원이었던 보훈수당을 3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 중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을 주저하지 않았던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는 미래 세대들이 가질 역사의식, 애국심과도 직결된 것”이라면서 “이번 기념비 건립을 바탕으로 6.25 참전유공자는 물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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