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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시장 이전공사 내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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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시장 이전공사 내달 시작
  • 김순남기자
  • 승인 2016.09.23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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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최대 민속 5일장인 경기도 성남모란시장 이전부지 조성공사가 다음 달 중에 시작돼 내년 5월부터 옮긴 곳에 5일장이 선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모란시장 이전부지는 현재 장터 바로 옆 중원구 성남동 4929번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용지가 된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한국토지공사(LH)와 모란민속 5일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관한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H는 대상 부지에 내년 5월까지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6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매월 끝자리가 4·9일인 장날에는 모란장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되는 장터는 현재 장터(1만2200㎡)보다 1.4배 넓은 1만7000㎡규모다.
 이곳에 휴게공간, 모란시장·주차장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2층), 화장실 등 부대시설(5575㎡)을 포함하면 전체부지면적은 2만2575㎡다.
 성남시는 모란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로 630억원을 투입하는데 이 가운데 536억원은 토지보상비다.
 시는 앞서 2014년 12월 29일 토지주인 LH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1(주차장)부지매매에 관한 계약을 진행해 모란장터 이전부지를 사들였다. 나머지 94억은 지평식 공영주차장과 모란시장 관리지원센터 건립비로 사용된다.
 이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5일장이 서는 날 모란장상인 700여명이 이곳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현재 모란장이 서는 장소는 도시계획시설 용도가 주차장에서 도로로 전환돼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탄천을 연결하는 간선교통망 기능을 하게 된다.
 모란시장은 1964년 당시 광주군 대원천변(성남대로)에 좌판을 깐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장이 서는 날이면 서울 등 전국에서 10만여 명이 몰리는 국내최대규모 장터로 성장했다.
 한편 모란민속 5일장 이전으로 모란역일대 교통 혼잡해소, 주차난 해결, 쾌적한 장터환경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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