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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의정부 자원회수시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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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의정부 자원회수시설 반대”
  • 포천/ 김인철기자
  • 승인 2019.07.1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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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 강력 반발…“환경권·건강권 침해”

<전국매일신문 포천/ 김인철기자 > 경기 포천시와 포천시 주민일동은 의정부시에서 폐기물 소각을 위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220톤 규모로 포천시와 경계인 의정부시 자일동에 건립중에 있다며 건립에 따른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의정부시 자일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예정부지 5km 반경에는 포천 국립수목원이 소재하고 있으며, 수목원은 조선조 제7대 세조왕릉 부속 황실림으로 관리하기 시작 했고 광릉숲에는 식물 6,873종, 동물 4,376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하늘다람쥐, 크낙새 등 20여종의 천연기념물과 광릉요강꽃등 14종의 광릉 특산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사슴벌레붙이는 전 세계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고 있으며. 광릉숲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와 동식물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세계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되는 유산임에도 의정부시의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가 강행될 경우 600년을 지켜온 광릉숲의 자연환경 훼손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포천시는 의정부 방향으로 열려진 깔대기 형 분지로 외부 오염원 유입이 쉬운 지형으로 2차적으로 형성된 초미세먼지가 포천시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 없이 대규모 소각장을 건립하는 것은 포천시민의 환경권 및 건강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포천시 브랜드 가치가 하락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에서는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따른 환경 피해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 할 것을 요청한 사항이 이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시급성 및 입지의 적정성만을 내세워 협의 및 검토 없이 환경분쟁 조정위원회에 신청 등 강행 추진하려는 의정부시의 행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포천시는 최대 현안 사항인 석탄발전소의 환경오염 피해로 시민의 근심과 고통이 늘어 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또 다른 고통을 우리 시민에게 안겨 줄 수는 없다며, 기후환경에 취약한 포천시로서는 지금 의정부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공정한 추진 및 주민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포천/ 김인철기자 ds612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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