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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육아·육아지원시설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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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육아·육아지원시설 투자 확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9.2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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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숲 체험원 85개소 조성
거점형 복합육아지원시설 설치
부모부담 보육료 폐지 등 추진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인천시, 육아정책 로드맵 <下>

 인천시 혁신육아 태스크포스(TF)팀은 자체 연구 결과 및 시민 의견 조사를 바탕으로 ▲출산장려에서 육아지원으로 ▲가정육아 지원 강화 ▲혁신육아카페, 유아숲 등 공공육아시설 대폭 확대 등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육아지원 예산 투입대비 부모들의 육아지원 정책 만족도, 출산율 등의 효과가 높지 않은 점, 가정육아 지원정책의 미흡 등에 착안해 가정육아 및 육아지원시설 투자 확대로 방향을 정한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시는 혁신육아카페(가칭) 외에도 오는 2024년까지 시민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난 유아숲 체험원을 85개소로 확대 조성하고, 거점형 복합육아지원시설(육아종합지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공립현장학습장) 설치·운영, 부모부담보육료 폐지 및 정부보육료에 포함지원, 영유아 부모의 정책 수립 및 평가 참여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혁신육아 태스크포스팀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시는 영아 무상보육이 시작된 2014년 연간 어린이집 입소 ‘0세아’가 7100여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매년 감소해 지난해 6400여 명까지 줄었다.

 이로 인해 0세~만 2세 영유아를 주로 전담하는 가정어린이집의 폐원이 매년 100개소 이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기준 인천의 영유아(0세~5세)는 14만1200여 명으로 그 중 약 85.9%의 어린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다니고, 14.1%의 아이들만 가정육아를 하고 있다.

 시민의견 조사 결과 만 1세까지는 98%, 만 2세까지는 85% 이상이 시설(어린이집·유치원)이 아닌 가정육아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생각하지만, 가정육아 시 혼자돌보기·경력단절·육아시설 부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와 외출 시는 ‘갈만한 시설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현애 시 여성가족국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확대하고, 이웃이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문화 조성 등 그간 미흡했던 가정육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육아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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