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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국 픽업 서비스-사후관리 안심시스템 등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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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국 픽업 서비스-사후관리 안심시스템 등 호응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05.23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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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요병원과 러·중 등지서 의료관광 설명회 꾸준히 개최
국가별 마케팅 강화·인천 특화 웰니스 상품 지속 개발등 효과

 인천시는 지난해 8월말부터 외국인 환자에게 공항과 의료기관 간의 입·출국 픽업 서비스(이송, 통역 등)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는 공항에서 영접(피켓서비스)뿐만 아니라 환전, 휴대폰 로밍 안내 등의 부가 서비스는 물론 통역 코디네이터가 의료기관까지 동승해 인천의료 관광도 안내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외국인 환자 사후관리 안심시스템 ‘POM(peace-of-mind)’을 도입해 외국인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 환자가 인천의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후 90일간 1대 1 후속관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약 90일 안에 치료받은 부위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전문의사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친 후, 치료를 받은 의료기관에서 다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재방문 시 치료 일정 조율, 재방문 치료 시점부터 출국 시점까지의 항공, 숙박, 체류생활비(치료기간 중 식대, 교통, 보조기구 등) 재방문 치료 체류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시는 아울러 인하대병원 등 지역의 주요병원과 함께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으로 직접 날아가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의료 낙후국가를 대상으로 치료가 어려운 외국인 환자를 발굴, 치료를 제공하는 해외환자 무료초청 나눔의료 사업도 펼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퇴행성 고관절염을 앓고 있는 러시아 여성 환자에게 인공관절수술로 나눔의료를 기부했다.


 박판순 시 보건복지국장은 “특히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 인천 헬스케어 시티’라는 비전하에, 올해도 두자리 수 이상 성장한 연 1만6000명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전국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3억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매·우호도시 협치, 주력 시장에 마케팅 거점을 구축하는 국가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천에 특화된 웰니스 상품도 지속 개발한다.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다문화여성을 의료코디네이터로 양성해 서비스질을 높인다.


 시는 올해 중앙부처에서 시행한 공모 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되며, 국비 모두 4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김혜경 보건정책과장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8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100세 시대, 고령화 대응 특화 의료기술 육성을 통한 Incheon Medical Health Care 실현’이라는 사업명으로 신청해 국비 2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실버 세대 맞춤형 검진 특화 상품으로 ‘부평힘찬병원 관절치료·나사렛국제병원 척추치료·한길안과병원 시력교정·나은병원 뇌혈관질환’을 고령화 연계 상품으로 만들어 중증 질환 관련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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