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승지)는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풍납) 원수에서 남조류로 인한 냄새 유발물질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끓여먹을 것을 권유했다.
이번 상수원에서 발생한 냄새 유발물질은 북한강 상류에서 조류 등이 대량 증식해 대사과정에서 분비되는 2-MIB(2-methyl iso borneol)로 정수장에 유입될 경우, 표준 정수처리 공정으로 완벽하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돗물에서 흙냄새나 곰팡이 냄새와 같은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날 수 있다.
김승지 본부장은 “고도 정수처리를 도입한 부평정수장은 오존 투입량을 강화하고, 표준 정수처리 3개 정수장은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맛·냄새 유발물질을 저감시키고 있으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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