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상수도본부, 자외선·고급산화법처리
고도정수처리 ‘미추홀참물’ 병입수 공급
상태바
인천상수도본부, 자외선·고급산화법처리
고도정수처리 ‘미추홀참물’ 병입수 공급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7.15 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냄새 등 유발물질 제겨효과 탁월
기존 표준정수처리比 효과 월등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팔당 원수의 냄새유발물질(2-MIB, 지오스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 감시항목의 완벽한 처리로 시민 모두에게 천연생수에 가까운 미추홀참물 병입수를 공급하기 위해 UV-AOP(고급산화법)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UV-AOP(고급산화법) 공법은 자외선(UV)과 과산화수소(H2O2)를 병행하는 광화학적 산화공법으로, 특히 냄새 등 유발물질에 대한 제거효과가 탁월한 공법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병입수돗물은 판매용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관기간이 짧고, 장기간 햇빛에 노출 시 이끼류 발생 우려가 있어 매번 지원 때 마다 고지(유인물 배부)하고 있으나, 최근 비상 공급 시에는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처리 도입 및 도입계획과 관련 “고도정수처리 공정은 기존 정수처리에 활성탄(숯) 여과와 오존살균을 추가한 정수처리로 활성탄의 미세한 구멍들이 불순물을 강력하게 빨아들여 미세물질을 제거하고, 살균효과가 강한 오존으로 소독 부산물과 용존 유기물질 등을 모두 제거할 수 있어 기존의 표준정수처리에 비해 월등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이미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수돗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널리 사용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의 최대 장점은 이러한 맛, 냄새 유발 물질인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녹조에 대응할 수 있으며 맛, 냄새 유발물질인 지오스민(Geosmin)과 2-MIB 등의 조류물질을 제거해 냄새를 없애고, 맛을 좋게 하고 고도정수처리로 염소냄새에 대한 거부감도 없앨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박영길 본부장은 “시민에게 고도정수처리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 4개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단계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평정수사업소는 2013년 9월부터 2016년 5월 1차 준공한 후, 오는 2021년 3월 최종 완료할 계획이고, 공촌정수사업소의 경우 2016년 6월부터 올 8월 준공 예정, 수산정수사업소는 내년부터 2023년 준공 예정, 남동정수사업소의 경우 오는 2021년부터 2024년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