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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中 양대 경제도시와 협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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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中 양대 경제도시와 협력 강화 나선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11.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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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인천상의 등과 ‘경제 방문단’ 꾸려 충칭·산둥성 방문
기술·투자교류·기업진출·문화관광 등 확대위한 비즈니스 활동 예정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인천시가 중국 경제성장률 1위인 충칭, 지역내총생산(GRDP)이 7조 2634억 위안(130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산둥성 등을 찾아 양국의 기술·투자 교류·기업진출·문화관광 확대를 위한 행보를 펼친다.

 박남춘 시장은 10일부터 15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시의 경제·국제협력·문화관광부서 및 인천관광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 등과 ‘경제 방문단’을 꾸려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은 박 시장이 취임한 뒤,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중국내륙 중심도시인 충칭시를 시작으로 환황해권 해양경제도시 산둥성(지난, 웨이하이)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충칭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인구가 3400만 명으로 가장 큰 규모이고, 2014년부터 중국에서 경제성장률 1위인 중국 서부 발전의 중심 도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총사령부가 있었던 의미 깊은 곳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11일 탕량즈 충칭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의 협력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자유구역(IFEZ)-충칭 량장신구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저녁에는 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인천관광설명회’에 참석, 현지 합동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중국 현지의 유력 6개 여행사를 인천관광파트너로 위촉하고, 중국의 여러 유관 단체와 한중 문화교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다.

 두 번째 방문지인 산둥성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9600만 명), 경제 규모 3위인 해양경제도시로 시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박 시장은 12일에는 류자이 산둥성 서기를 예방하고, 황해권 발전을 주도하고 시와 산둥성 간의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격상 시킬 수 있는 ‘(가칭)인천·산둥 포럼’ 공동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웨이하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 협력 시범지구로 시의 대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도 교류가 활발하고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인천~백령도~웨이하이시 간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왕루밍 웨이하이시 서기를 접견하고 백령도와 중국 웨이하이 간 국제 항로 개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와 인천지식재산센터, 웨이하이시, 웨이하이시지식재산권사업발전센터 4곳이 공동으로 양국의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 및 수출기업 육성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천·웨이하이시 지식재산권 교류협력 비망록’을 맺을 계획이다.

 또 인천상공회의소와 웨이하이국제상회간의 교류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 투자, 무역관련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웨이하이시에서의 둘째날인 14일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와 중국 진출 인천기업을 찾아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전방위적인 교류 및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중국의 경제 도시 방문은 그동안 양측이 이어온 상호 신뢰와 교류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진정한 동반자로서 서로의 역할과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양측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환황해권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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