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될 때의 신고요령을 마을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농장을 방문하기 전에 남면 청리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설치돼있는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을 한 후 소독필증을 발급해 출입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사용 중인 거점소독시설은 구제역이 유행할 당시 임시로 마련된 간이시설이어서 양구군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최신 거점소독시설의 가동시기를 앞당겨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전국 축산농가 행사 및 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농장을 출입하는 가축, 사람,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철저히 기록할 것, 축산차량의 GPS 부착 및 작동을 확인할 것, 도축 출하 전에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과 보상금 삭감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확인되자마자 지난 17일부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한 양구군은 상황실(실장: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축산농장에 대한 일제소독과 예찰활동도 강화했다.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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