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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폭염과 가뭄에도 충청권 식수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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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폭염과 가뭄에도 충청권 식수원 안전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8.1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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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유역환경청은 19일 충청권 광역상수원인 대청호의 먹는물이 조류경보와 폭염에도 안전한 것으로 밝혔
 다.  
 
 대청호의 취수원인 문의와 추동 취수탑에서 취수하여 충청권에 공급하는 6개 광역정수장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조류 독성물질인 Microcystin-LR은 원수와 정수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미생물 분해과
 정에서 발생해 인체에는 해롭지 않으나, 흙냄새 등 심미적 영향을 주는 냄새물질인 2-MIB와 지오스
 민도 기준인 0.02㎍/L보다 아주 적은 미량으로 검출되어 감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확인됐다. 
 
 충청권의 상수원인 대청호는 최근 유래가 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문의수역과 회남수역에서 조류경보
 가 발령됐다.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문의수역에서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 됐으며, 16일엔 충북 보
 은군 회남수역에도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조류경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1,000cells/mL이 넘으면 관심단계가 발령되며, 10,000cells/mL 초과시
 경계, 100만cells/mL이 넘을 경우 조류대발생을 발령한다.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주 1회 이상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관계기관별로 역할이 정해져 조치사항을 이행하고 있다. 
 
 우선 수중 폭기시설을 가동하고 취수탑 인근에 조류 유입방지 펜스를 설치, 주변 오염원 단속 및 순찰
 강화와 함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관리강화와 댐 방류량 조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수장에서는 녹조
 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수심 10M이상에서 대청호 원수를 취수하고 분말활성탄 투입, 오존처
 리 등 고도정수처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냄새 분석장치를 운영해 24시간 냄새물질 유입에 대응하고 있으며, 냄새물질 및 독소
 분석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하는 등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최근 한달 강수량이 전국 평균 33㎜로 46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청
 호의 저수율은 55.3%로 작년 69.4% 보다 저수율은 떨어지지만,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었던 최근 4년
 간 8월 중순의 평균 저수율 52.1%보다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보령댐은 57.2%로 작년 25.1%보다 배이상 저수율을 확보하고 있어, 금강과 연결된 도수로도
 지난 4월 이후 중단됐으며, 용담댐도 57.1%로의 저수율을 확보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면 용수 공급 상황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함께
 오염원 예방과 저수율 모니터링 등 대청호 물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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