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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국 한국 단체관광 제한적 모객 허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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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국 한국 단체관광 제한적 모객 허용 확대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8.08.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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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장쑤성 지역 여행사에도 한국 단체여행 모객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장쑤성 난징(南京)시 여유(관광)국은 이날 관내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 단체 여행 재개 방침을 통보했다.

지난 23일 상하이시에 이은 조치로 작년 3월 본격화한 '사드 보복' 이후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역은 베이징시, 산둥성, 후베이성, 충칭시, 상하이시 등 6개 성·직할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난징시와 쑤저우(蘇州)시, 우시(無錫)시의 여행사들은 한국 단체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모객을 위해 신문, 인터넷 광고 등을 이용할 수 없고 영업점을 통한 오프라인 마케팅만 할 수 있다.

앞서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된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등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의 회사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도 붙었다.

한중 전세기 취항과 크루즈선 한국 항구 정박 금지도 전과 같이 적용된다.

한국 단체 관광객 규모도 일정 규모를 넘을 수 없도록 통보됐다.

이 같은 제약에도 장쑤성은 한국행 단체 관광객 송출이 많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한국 단체 관광 허용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상하이시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한적 방식으로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됐지만 상징성은 매우 크다는 입장이다.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등을 포함한 화둥(華東) 지역은 기존에 한국 단체관광 송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화둥 지역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는 상징성이 크다"며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한국행 완전 허용에 대비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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