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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활용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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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활용 사업 추진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10.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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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보존·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지질트레일’ 탐방객 연 30만 명
계층별 지질공원 교육프로그램 등 운영…내년 총회 준비위원회 구성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지질공원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자원 보존과 브랜드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된 데 이어 내리 세 번째 인증에 성공해 오는 2022년까지 세계지질공원의 지위가 유지된다.

 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는 지난 2011년부터 세계지질공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고산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시작으로 점차 섬 전역으로 트레일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질트레일 탐방객은 연 30만 명으로 증가했다.

 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는 지난 3∼4일에는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행사를 열었다.

 또 오는 25일 교래리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을 열 예정이다.

 지질트레일은 일반 걷기 행사와 차별화해 주민이 직접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주민은 지질트레일 해설사로서 지역을 안내하는 주인공이다.

 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는 또 다양한 계층별 지질공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오스쿨’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우리고장 지질공원 찾아가기’ 등이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지오스쿨은 매년 9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이론과 현장 교육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의 조사에서 지오스쿨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9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 대상의 우리고장 지질 공원 찾아가기 프로그램을 매년 3~4회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는 내년 9월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총회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내년 총회에는 세계 70여개국 1500여명의 지질공원 관계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는 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제주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 하례리, 제주시 저지리를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로 자리매김하도록 했고 올해는 제주시 평대리와 서귀포 호근동을 생태관광 마을로 조성하고 있다.

 또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 20개 업체 36개 품목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로고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상품 가치를 높였다.

 이밖에 도는 지난 2012년 2월 유네스코 세계섬·연안생물권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사무국으로 지정돼 국제적인 활동도 하고 있다.

 도는 생물권보전지역의 기후변화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와 국외 관리자 교육 등을 매년 실시해 국제적인 역량을 높이고 있다.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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