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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CJ제일제당, 탄산수 내년 3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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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CJ제일제당, 탄산수 내년 3월 출시
  • 제주/현세하기자
  • 승인 2015.09.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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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대표이사 회장, 김정호 제일제당 부사장, 제주도개발공사 김영철 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이상 왼쪽부터)가 2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제주의 관광·식품·물류산업 발전 및 제주 향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사장 김영철)와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이 탄산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개발공사는 2016년 3월에 청정 제주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와 삼다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프리미엄급 탄산수 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앞서 지난달 28일 제주도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사는 탄산수 개발을 위한 공동 실무단을 구성해 최근 급성장하는 탄산수 시장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탄산수 생산설비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감귤 제1가공공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탄산수의 용량은 420㎖를, 레시피는 플레인, 레몬, 제주허브 등 3종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브랜드 네이밍은 앞으로 소비자 조사와 추가적인 검토 후 확정할 예정이다.
 
 가격은 현재 국내산 1,300원∼1,600원, 수입산 2,500원 선에 판매하는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급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탄산수는 일반 정제수로 만든 인공 탄산수지만 제주개발공사는 국내 최초로 생수(삼다수)로 만들어 ‘맛이 좋은 물’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출시 첫해 국내 탄산수 시장에 3대 브랜드에 진입하고, 2017년에는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제주개발공사는 CJ제일제당이 식품음료 분야 1위 업체로서 마케팅과 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탄산수 제품이 없으므로 시장 진입 조기에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탄산수 사업은 제품 생산, 품질 관리, 물류 사업 등 모든 과정이 제주개발공사 주도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의 자료에 의하면 먹는샘물 시장에서 탄산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9%에서 2014년 2.8%, 올해 7.4%로 크게 늘고 있다. 탄산수 시장의 규모는 2013년 200억 원, 2014년 400억 원에서 올해 800억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전체 먹는샘물 시장에서 탄산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0% 이상이며, 국가에 따라 최대 80%에 이르고 있다.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청정 제주의 물이라는 훌륭한 기본 재료에 다양한 맛과 기능성을 추가해 프리미엄급 탄산수 제품을 출시하려고 한다”며 “삼다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식음료 분야 최상위권 기업인 CJ제일제당의 투자를 유치해 시장 도입기인 국내 시장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산수가 외국 현지보다 무려 8배나 비싸게 팔린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에서 보듯 우리 국민의 지출이 외국이 아닌 제주로 흐르게 해 지역발전과 사회공헌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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