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광양시 생활폐기물매립장의 새로운 변신
상태바
광양시 생활폐기물매립장의 새로운 변신
  • 광양/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5.20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광양시가 ‘생활폐기물 매립장’을 산뜻한 ‘숲속 정원’으로 변신시키면서 폐기물 매립장의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전라남도 환경기초시설 공원화 시범사업’으로 모두 1억 원을 들여 광양읍 죽림 생활쓰레기매립장내 법면 유휴부지 2300여㎡에 대한 소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광양읍 죽림 쓰레기매립장내 재활용 선별장 아래에 있는 법면 유휴 부지 2300㎡에 산뜻한 소공원을 조성했다.

 

소공원에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황톳길을 만들고 은목서, 철쭉, 아왜나무 등 각종 수목 1751주와 꽃잔디 3만3825본을 식재했다.

 

자원순환과 자연환경을 지향하는 광양이라는 행정이념을 담아 ‘깨끗한 광양’이라는 로고도 새겨 넣었다.

 

이를 통해 혐오시설로 불리던 매립장이 주민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기는 환경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깨끗한 매립장 운영을 위해 매립지에 하루 4차례 이상 방역과 탈취·해충 방제 약품살포와 탈수슬러지 덮개시설 보강을 통해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주민 김모씨(66·광양읍)는 “폐기물매립장 하면 보통 악취와 파리 등이 많을 것으로 생각 했으나, 꽃들이 활짝 피어나 매우 상쾌했다”고 말했다.

 

서경철 광양시 생활폐기물과장은 “쓰레기매립장에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해 악취 원인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고, 매립장을 시민이 공감하는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12월 고농도 음폐수 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완료해 2016년 대비 50%이상 악취를 저감시키는 등 악취로 인한 매립장 민원발생을 줄여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