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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폭염속 도심행인 쉼터 '그늘 막' 30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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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폭염속 도심행인 쉼터 '그늘 막' 30곳 설치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7.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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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폭염속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그늘 막’을 실치했다.

 

시는 최근 소라 죽림초등교 앞 등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30곳에시민들이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그늘 막’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설치장소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 그늘막 설치에 문제가 없는 곳 등을 고려했다.

 

가로수 그늘이 있거나 그늘막이 운전자 시야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곳, 상가 간판을 가리는 곳 등은 제외했다.

 

그늘막 색상은 도심경관을 고려해 해양관광 휴양도시와 어울리는 푸른색 계열로 결정했다. 그늘막은 또 태풍 등 기상악화 시 손쉽게 철거할 수 있는 구조를 선택했다.

 

최근 연일 30도가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늘 막’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쉼터가 되고 있다.

 

실제 그늘막 속은 바깥온도보다 2~3도 정도가 낮아 더위를 피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기상악화 시 그늘막을 신속하게 철거할 담당자를 지정하고 시민안전을 위한 영조물 배상과 재해복구 공제보험 가입도 완료했다.

 

앞으로는 폭염이 이어질 경우 16톤 규모 살수차량을 동원해 도심 식히기 작업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 등을 돕는 재난도우미 128명을 지정하고, 냉방기기를 갖춘 무더위쉼터 333곳을 운영하는 등 여름철 시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횡단보도에 설치한 그늘막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늘막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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