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지부진했던 민간 차원의 전남 여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일상해양산업㈜가 대규모 콘도미니엄와 컨벤션홀 등을 짓는 여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최근 여수시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331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와 2000여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 건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번 개발사업이 화양지구의 획기적 발전은 물론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본격적인 개발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관위원회 심의와 전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일상해양산업(주) 측은 사업비 1240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 화양지구는 남해안 관광벨트 거점으로 외국인 투자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2015년 여수시와 광양자유구역청, 일상해양산업㈜은 화양지구 개발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호텔·콘도미니엄·상가·수련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개발사업은 후속사업 성격으로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사업이 화양지구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나영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