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단내 최대 화주인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가 여수광양항 예선 불공정 배정관행을 해소키 위해 내놓은 합의사항(본지 8월1일자 11면 보도)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 항만 예인선 노사비상대책위 신태연 집행위원장은 8일 본지에 보낸 자료를 통해 “GS칼텍스와의 갈등은 GS 측의 대승적 결정으로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신 집행위원장은 “GS칼텍스가 지난 1주일동안 비대위와 약속한 조항을 성실히 이행해줘 GS칼텍스와의 분쟁을 대부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GS칼텍스 측은 지난 30여 년간 특정업체인 남해선박(주)에 일감몰아주기를 하면서 비대위의 거리투쟁을 유발했다.
GS칼텍스는 “향후 경쟁력 있는 예인선 업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선박 크기에 따라 회사 기준에 부합하는 예인선을 소유한 업체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비대위 측은 “이번 GS칼텍스의 성실한 이행에 보답키 위해 여수광양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두바이에 소재한 ‘포츠다이렉트사’의 일감몰아주기 관행이 여수해수청의 무성의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여수해수청을 대상으로 투쟁을 이어가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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