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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최종비전은 ‘지속성장 관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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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최종비전은 ‘지속성장 관광도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9.08.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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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9일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로관광의 비전과 목표를 담은 ‘종로관광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최종 비전은 ‘전통을 안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지속성장 관광도시’다. 한국의 역사문화,전통적 가치 등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며 양보다는 질적인 미래 성장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구는 국내외 관광동향 및 트렌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조사, 정책 협의 등을 거쳐 종로관광 핵심가치로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종로(Unique),지속가능하게 성장하는 종로(Sustainable),주민과 함께하는 종로(Together)를 설정했다.

 

구가 종로관광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에 관광수용능력 초과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양적성장보다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방문객 만족도 제고 등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성적 목표는 ‘지자체 관광경쟁력 리딩도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고품격 문화관광 거점도시’,‘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포용도시’ 등 3가지다.

 

구는 관광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전략과 15대 주요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4대 전략으로는 ▲이야기를 담은 관광공간 조성 ▲종로만의 대표 관광 브랜드 육성 ▲지속가능한 관광플랫폼 기반 구축 ▲모두가 행복한 주민참여형 관광개발 등이다.

 

이 가운데 관광공간 조성은 4+2대 권역으로 설정해 ①예술창작 상상공간 ②전통문화 시민공간 ③공연문화 놀이공간 ④근대산업 창의공간 조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반면 오버투어리즘 현상이 발생하는 일부 지역은 별도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한양도성은 성곽벨트로 구분, 각 지역 특성에 맞게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특성에 맞춘 사업계획을 보면 종로만의 대표 관광 브랜드 육성을 위해서는 대학로 일대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관광 상품화하는 ‘대학로 브랜드화’, 종로3가 귀금속단지 뒤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서순라길’과 왕의 길이라 불리는 ‘돈화문로’ 등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 등을 모색한다.

 

지속가능한 관광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관광여건 개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종로관광(진흥+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자치입법을 통해 관광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정책의 추진기반을 마련해 관광산업 진흥 및 관리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오버투어리즘 현상의 예방 및 완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특별관리지역’을 지정하는 법안이 구의 건의로 지난해 12월 발의,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인 만큼 주민 정주권 보호를 위해서도 보다 적극적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계기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목표 및 전략 등을 세우게 됐다”며 “종로만의 특성을 반영한 일관된 관광정책을 추진해 양질의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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