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신보, 채권소각 누적 실적 900억원 돌파 = 전국 최대 채무자구제 실적 달성!
상태바
경기신보, 채권소각 누적 실적 900억원 돌파 = 전국 최대 채무자구제 실적 달성!
  • 한영민기자
  • 승인 2019.12.09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7기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 의지

경기신보가 채권소각 누적 실적 900억원 돌파해 전국 최대 채무자구제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던 A씨의 이야기이다.

지난 2000년, A씨는 처음으로 미용실 운영을 시작했다.

입소문이 나며 매출은 점점 늘어났지만 운영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생겼고, 2001년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 이하 경기신보)을 통해 운영자금을 지원 받으며 미용실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큰 위기가 찾아왔다.

급할 때 빌렸던 고금리 대출이 문제였다. 벌어들이는 소득을 비싼 이자비용으로 충당하다보니 사업 운영이 어려워지게 됐고, A씨는 결국 사업을 접게 됐다.

그리고 2019년 현재, A씨는 요즘 일하러 나가는 출근길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큰 고민거리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첫 사업 실패한 A씨는 다른 미용실에 직원으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고, 2018년 미용실 재창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용에 제약이 있던 A씨는 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었고, 운영자금 부족으로 또 다시 같은 위기의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렇게 걱정만 늘던 A씨는 신문에서 경기신보의 채권소각 기사를 접하게 됐다. 채권소각을 통해 경기신보가 도내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기신보에 찾아갔다. 경기신보는 A씨의 채권을 소멸시효완성채권으로 분류해 소각했으며, A씨가 정상적인 금융거래 활동을 할 수 있게 전산기록을 삭제해줬다.

경기신보의 채권소각 이후, A씨는 신용카드 발급 등 정상적인 금융생활이 가능해졌다.

또한, 경기신보를 통해 고금리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자금을 1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20%가 넘었던 고금리 이자비용이 4%대로 5/1이상 줄어 경제적 부담이 크게 경감됐고, 매출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A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즐겁기만 하다.

A씨의 이야기처럼 경기신보는 사업 실패 등으로 빚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 중 최초로 565억원의 채권소각을 통해 4,450명의 금융소외계층의 빚을 탕감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149억원(채무관계자 1,210명), 하반기 206억원(채무관계자 1,978명)의 채권소각을 실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신보의 채권소각 누적 합계금액은 총 920억원이며, 지역신보 중 최대 규모이다.

채권소각은 경기신보가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경과한 추심불능채권 중 관리종결 채권을 선정 및 확정하는 절차이며, 채권소각이 확정되면 대 ․ 내외 기관에 등록된 채무관계자 규제사항을 해제함으로써 채무자에 대한 모든 추심활동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또한, 채권소각 이후 채무자에 대한 상환이 있는 경우에는 회수금은 채무자에게 반환된다.

특히, 경기신보의 채권소각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채무부활 및 추심 재발생 우려를 원천적으로 방지해 채무자의 부담을 완전하게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연체채무로 인한 금융거래 제한사항을 개선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신용도를 제고하고 금용소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실시됐으며,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현재 실시되고 있다.

이민우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서민들의 부채 악순화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역재단 중 전국 최초로 채권소각을 실시했다”며, “채권소각을 통해 사실상 가치가 없어진 족쇄 채무를 없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재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소각 리스트는 경기신보 홈페이지 사이버보증센터에서 확인(www.gcgf.or.kr/cyber)할 수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경기신보 고객센터(☎1577-5900)로 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