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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차 산업혁명 선도” 유웅환 박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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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차 산업혁명 선도” 유웅환 박사 영입
  • 이신우기자
  • 승인 2017.02.2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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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인텔 수석매니저 출신
호사카 유지 교수도 영입…동북아 외교·한일관계 등 자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만 35세의 나이에 인텔의 수석매니저에 오른 유웅환 박사(왼쪽)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영입을 공식 발표한 뒤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유 박사의 영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경선 캠프에 만 35세의 나이에 인텔에서 수석매니저 자리에 오른 유웅환 박사가 영입됐다.
 문 전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유 박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첨단산업과 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와 우리 대기업을 두루 거친 보기 드문 인재”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혁신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제 의지를 이번 영입으로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견장 백드롭(벽 걸개)에 ‘그들이 온다’는 문구가 있다. 촛불에 대한 희망이 새로운 인재를 모이게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최고의 인재와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박사는 2001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인텔에서 CPU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10년간 일했다. 만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를 맡았고 매켄지, 보스턴 컨설팅 등 월스트리트의 여러 투자회사의 기술자문을 해왔다.
 2011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용 반도체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로 적을 옮겨 자동차 전자시스템 및 미래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최근까지 일했다.
 특히 유 박사는 미국 국적을 취득한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하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기로 했다고 문 전 대표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삶의 터전인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조국 혁신에 헌신하겠다는 유 박사 결단에 감명을 받았다. 유 박사가 경험한 첨단산업 혁신 역량은 새 대한민국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합류 소감에 대해 ”실리콘밸리는 인재영입 전쟁 중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기본이며, (한국 기업의) 불필요한 잔업이나 상명하복식 문화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문화의 전형”이라며 “이런 현실이 바뀌어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마다 촛불을 들며 많은 것을 배웠다. 낡은 것과 새 것이 교차하는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스타트업이자 새로운 벤처”라면서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대표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문재인 팀’과 함께 조국에 헌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문 전 대표가 민주당으로 영입한 삼성전자 최초 고졸 여성임원 양향자 최고위원을 연상케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회견에는 지난 18일 영입소식이 알려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도 참석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에서 귀화한 독도 전문가로, 이후 캠프에서 동북아 외교 관계 및 한일관계에 대한 정책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독도 영유권, 위안부 문제 등에서 객관적이고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낸 분”이라며 “총선 때에도 영입에 공을 들였는데 그때는 정치에 뜻이 없다며 고사했다. 그러나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저와 함께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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