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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진성준 부시장의 '타도 김성태' 공직자 신분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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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진성준 부시장의 '타도 김성태' 공직자 신분 망각
  • 서울/전국매일 인터넷뉴스
  • 승인 2019.02.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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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서울시 정무 부시장이 적정한 시기에 부시장직을 사직하고, 2020년 4.15 총선에 서울 강서 ‘을’ 지역에서 출마할 뜻을 밝힌 가운데, 현역 의원인 김성태의원(강서 ‘을’, 3선)이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하고 있다며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성태 의원 성명서 전문.

‘타도 김성태’가 진성준 부시장의 필생의 소원인가?

   

2019.2.25.일자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1.25일 경기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합동연찬회에 참석해 새해 소원을 적는 프로그램에서 ‘절치부심, 타도 김성태’라고 적었다고 한다.

서울시 부시장은 <정당법> 제22조에 따라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방공무원법> 제57조에 의거, 정당활동 및 당원가입 활동을 할 수 없는 공직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진 부시장은 심지어 공직자들의 모임인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합동연찬회’에 참석해 21대 총선 출마의지를 공공연하고도 노골적으로 드러내었을 뿐만 아니라, 공직자 신분으로서 선거중립의 의무를 위반하고 오히려 주도적으로 정치활동에 개입하는 행태를 보였다.

공무원은 선거에서 특정정당 또는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 부시장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채 관련 법령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위법한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

진 부시장도 ‘아차!’ 싶었는지 보도가 나간 직후 부랴부랴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자신이 적은 내용은 ‘절치부심, 타도 김성태’가 아니라 ‘와신상담, 절치부심’이라며 뒤늦게 정정하고자 했지만, 그렇다면 궁색하게 부시장실에 걸려있는 달력 사진으로 얼버무리려 할 것이 아니라, 정작 기관장 합동연찬회 당시 진 부시장이 적어냈다는 자필 메모의 원본 사진을 공개해 주기 바란다.

‘타도 김성태’가 진 부시장 필생의 소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공공기관장들을 모아놓은 합동연찬회에서 떠벌릴 것이 아니라 속으로 혼자 다짐하고 되뇌일 일이다.

공직자들의 연찬회에서 자신의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채 위법한 행태를 서슴지 않는 진 부시장은 지금이라도 스스로 선관위와 검찰을 찾아 자신의 위법한 행위를 스스로 자수하고 선처를 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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