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외교당국 잇단 접촉…南北美 선순환 주목
상태바
외교당국 잇단 접촉…南北美 선순환 주목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8.12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문점서 남북 고위급회담
폼페이오 금명간 방북설 ‘솔솔’
9월 하순 예정 유엔총회 계기로
종전선언 ‘가능성’ 더욱 커질듯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등 북미대화도 재개될 조짐을 보이면서 비핵화·평화체제 논의 진전을 위한 남북·북미 간 ‘선순환’ 구조가 활성화할지 주목된다.
 남북은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 관련 문제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판문점선언의 3항에는 종전선언과 완전한 비핵화 관련 합의가 담긴 만큼 이에 대한 남북 간의 입장 교환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협상을 위해 조만간 방북할 것이라는 설도 제기되 눈길을 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 친서교환 등을 통해 협상 진전 동력이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 여부와는 별개로 북미 간에 지속적인 접촉이 이어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종전선언’ 요구와 미국의 선(先) 비핵화 조치 요구가 충돌하며 잠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럴 경우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이전 ‘성 김-최선희’ 라인이 나섰던 ‘판문점 협상’처럼 북미간 실무급 회담이 여러 경로로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존 라인이 재가동 될 수도 있지만, 국무부나 외무성의 다른 인사들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