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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한민국'의 모태 임시의정원 탄생 100주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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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한민국'의 모태 임시의정원 탄생 100주년 기념한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4.03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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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수)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과 국회도서관에서 기념식 진행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정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최초로 천명한 대한민국 국회의 모태 임시의정원이 탄생한 지 10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대한민국 국회(국회의장 문희상)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과 국회도서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국무총리,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의원, 전직 국회의장 등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사절, 헌정회·제헌국회유족회 등 유관단체 관계자, 홍진 선생의 손주며느리 홍창휴 여사, 임시의정원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 등 약 500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홍진 선생 흉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흉상 건립은 지난해 11월 23일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의회지도자(홍진)상 건립의 건'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안건은 원내 1·2당의 홍영표·김성태 원내대표 외 69인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문희상 의장과 홍창휴 여사 등 주요 인사들은 흉상 제막식을 마친 후 국회의사당 중앙홀로 자리를 옮겨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100주년 기념식에 앞서 문 의장과 홍 여사, 5부 요인,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을 지낸 이동녕 선생의 후손 등이 참여하는 '임시의정원 기념작품 제막식'이 열린다. 100주년 기념식 말미에 홍 여사가 문 의장에게 임시의정원 관인 등 홍진 선생 유품을 전달하고, 문 의장은 홍 여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홍진 선생은 임시의정원 마지막 의장으로서 해방 후 환국할 때 '임시의정원문서'를 가지고 들어왔고, 그의 손자인 홍석주 씨가 이를 보관하고 있다가 1967년 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 여타 임시의정원문서가 6·25 전쟁 등으로 유실돼 거의 남아있지 않아 홍진 선생이 보관했던 임시의정원문서는 국내외 역사학자에게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홍창휴 여사가 기념식 참석차 귀국해 홍진 선생 흉상 제막식에 참석하고, 역사적 기념물이자 주요 사료인 임시의정원 '관인(官印)'을 기증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임시의정원 관인은 1919년 4월 10일 임시의정원 수립 때부터 사용된 유일한 도장으로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상징한다. 

대한민국 국회는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 경축행사와 함께 다양한 전시·광고, 특집방송, 학술세미나 등을 준비했다.

헌정기념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임시의정원, 미래를 품다'는 주제로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임시의정원 관련 기록물·사료를 특별 전시한다.

국회방송(NATV)은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해 특집 다큐멘터리 ‘국민의 이름으로 나라를 세우다’를 2부작으로 10일과 17일 각각 방영한다. 문 의장은 이 프로그램에서 임시의정원의 의의 및 역할, 홍진 선생 유품의 의미, 대한민국 국회의 나아갈 길 등을 탤런트 박상원 씨와 함께 질의응답 형식으로 인터뷰한다. 또한 국회방송은 ‘생방송 NATV 오늘’ 프로그램에서 전직 의장단 및 헌정회 의장을 초청한 특별 대담프로그램, <NATV 독립운동 영화관> 등을 편성했다.

국회도서관은 5일‘대한민국 의회정치의 시작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 목록집: 한국·미국·일본·대만’자료집을 발간해 배포한다. 자료집에는 국내외 유관기관의 임시의정관 관련 자료조사 경과 및 목록, 임시의정원 관련 수집기록물 화보 이미지 및 임시의정원 연표 등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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