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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새누리당의원 임시회 파행에 따른 입장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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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새누리당의원 임시회 파행에 따른 입장 성명 발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10.2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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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회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들이 지난 26일 의회청사 1층 회의실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대 의회관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구청장이 구정을 논의하는 법적 의무인 양천구의회 본회의 참석보다 행사를 우선시하고, 독감이 걸려 구의회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불참석 공문을 보내고, 경기도 화성의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민간 및 공공리더 한마음워크숍에 참석했다며 질타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구청장은 의회에 출석해 구정질문에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독감을 핑계로 구의회에 참석하지 않고, 구민 행사에 참석한 것은 크게 잘못된 처사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의원들은 구정질문 준비 및 현안에 대해 밤을 새며 준비해 의회에 임하고 있는데, 구청장은 의회를 경시했다”며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원들은 구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구정을 감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이지, 구청장의 거수기가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조례, 심의, 의결은 구의원 고유권한으로 그 어느 누구의 압박에 의해 훼손당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구정질문 역시, 50만 양천구민의 알권리 충족과 구정의 감시·견제를 필요한 것으로 그 또한 그 누구의 압력에 의해 중단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의원들은 “행정재경위원장이 행정재경위원들과 합의한 내용을 회의시작 직전, 수차례 번복해 혼란과 파행으로 몰고 간 원인을 제공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당론으로 정했다’며 의장에게 ‘새누리당 의원들이 구정질문을 하면 본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였다”고 밝히고 “결국 의회파행이 염려된 의장은 더민주 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구정질문이 무산되는 양천구의회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구 현안사안에 대해 구정장에게 구정질문을 하는 것인데, 왜 더민주 의원들이 이를 저지하려 했는지 그 이유를 밝혀줄 것과 구청장의 주문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도 구정장과 더민주 의원들은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의원들은 “서노원 부구청장이 민의의정당인 본회의 장에서 큰소리를 치며, 무례하고 오만불손한 행동을 했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구청장과 더민주 의원들의 명백한 해명과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구청장과 구정업무협의는 무의미한 것으로 간주하고, 구청장이 시행하는 사업 중 상위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조례 및 안건 심의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모든 책임은 김수영구청장과 더민주 의원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본회 불참에 대해 구청장측에서는 “몸도 감기에 걸려 아프지만 화성 행사 참석은 오래전부터 계획됐던 것이고, 오후 5시에 워크숍이 열려 본회의 개회예정 시간이 지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안택순 행정재경위원장은 “원만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무척 노력했으나 파행이 됐다”며 “서로의 주장을 다르다 하여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50만 양천구민을 위해 생산적인 의회 운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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